[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 주전 세터 염혜선이 대기록을 썼다.
염혜선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10,000세트라는 대기록을 썼다. 염혜선은 꽃다발과 함께 상금 2백만 원을 챙겼다.
염혜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9,987 세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염혜선은 팀이 1세트 20-16으로 앞선 상황에서 고민지의 공격을 패스하며 10,000세트를 기록했다. 그는 1세트에 14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10,000세트는 국내 3호 기록이다. 1위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뛰고 있는 이효희다. 이효희는 15,284세트를 기록 중이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어 이 기록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김사니 SBS스포츠 해설위원이다. 김사니 위원은 12,216 세트를 기록한 뒤 은퇴했다.
염혜선의 뒤를 잇는 현역 선수는 GS칼텍스 한수지와 흥국생명 조송화다. 한수지는 7,414세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금은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해 기록 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송화는 7,308개를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총 네 명의 선수가 10,000세트를 돌파했다. 1위 한선수(대한항공)가 13,685세트를 올렸다. 2위는 권영민 한국전력 코치이며, 13,031세트를 기록한 뒤 은퇴했다. 3위는 대한항공 유광우로 12,733세트를 기록 중이며, 4위는 현대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최태웅 감독이 기록한 10,743세트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염혜선의 만점 패스와 디우프의 고공 폭격에 힘입어 1세트를 25-17로 가져왔다. 현재 2세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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