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3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 (25-17, 30-32, 21-25, 25-23,15-13)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47점을 올렸고, 한송이도 중앙에서 14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한 교체되어 들어온 윙스파이커 최은지(8점)의 활약도 쏠쏠했다.
GS칼텍스는 삼각편대인 러츠(30점)-강소휘(22점)-이소영(18점)이 70점을 합작했으나 팀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 GS칼텍스는 5연승 행진 중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치열했다. GS칼텍스가 이소영과 러츠의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와 연신 이어진 행운의 득점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지다 리드를 잡은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과 박은진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고민지-디우프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8-15로 앞서갔다.
이어 터진 디우프의 공격 득점과 박은진의 서브 에이스로 22-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한송이-고민지-염혜선의 연속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분위기도 KGC인삼공사가 가져갔다. 디우프의 후위 공격은 강력했고 한송이의 블로킹마저 불을 뿜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선수 교체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이소영-강소휘-러츠 삼각편대가 조금씩 힘을 냈다. 경기는 2점차 이내의 접전이 계속됐다.
접전에서 GS칼텍스가 세트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KGC인삼공사도 디우프의 맹공격에 힘입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두 팀은 긴장한 탓인지 듀스 상황에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범실을 내거나 공격이 블로킹에 막혔다. 듀스 접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팀은 GS칼텍스였다. 30-30에서 한수지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로 힘겹게 2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막판 공격의 힘을 보여준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에도 리드를 가져갔다. 7-7에서 이소영의 맹활약으로 연속 4점을 가져왔다. 이소영은 전위 공격, 블로킹뿐만 아니라 디그에서도 큰 힘을 보탰다.
세트 중반에는 강소휘가 서브와 퀵오픈에서 득점을 책임지며 점수 차를 18-11로 벌렸다. GS칼텍스는 24-21까지 따라 온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강소휘의 득점을 끝으로 다시 한 번 세트를 따냈다.
4세트, KGC인삼공사는 지민경이 어느 정도 득점에 힘을 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삼각편대와 더불어 권민지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권민지는 미들블로커 자리에서 연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14-13에서는 러츠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16-13으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지민경 대신 들어온 고민지의 활약을 앞세워 상대를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결국 디우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22-20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가져왔다. 승부는 마지막 파이널 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좌우 쌍포 디우프의 최은지가 득점을 이어가며 8-5로 앞서갔다. GS칼텍스도 러츠의 공격을 토대로 추격했고 10-11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디우프에게 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KGC인삼공사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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