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시즌 5차전은 선두 현대건설의 세트스코어 3-0 승리로 끝났다.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챙기며 5연승가도를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승장_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Q. 승리 소감 부탁한다.
리베로 포지션에 있어서 고유민-이영주가 많이 긴장했을 거다. 선수들도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면서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에 범실이 많았다. 범실 줄이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유민도 이영주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연습과 실전은 아예 다른 환경이다. 다음 경기서는 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래도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어서 고맙다.
Q. 양효진이 5,500점을 달성했다.
양효진이 현대건설에 오면서 1년차부터 지금까지 주전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현대건설 하면 양효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선수다. 공격과 블로킹에서 충실하게 제 몫을 해주는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잘 알고 있다. 부상 외에는 자기 몸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해내고 있다. 양효진이 현대건설 레전드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Q. 앞으로 리베로 운영 계획은.
당분간은 고유민-이영주 같이 써야 할 것 같다. 고유민이 수비 위치선정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이영주가 도와주면 될 것 같다.
Q. 레프트 교체선수가 없다.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 고예림, 황민경에게 버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바꿔 줄 선수가 없다. 고예림이 이날은 정말 잘 해줬다. 1세트 왼쪽에서 잘 뚫어줬다. 고예림, 황민경 아무래도 책임감이 좀 더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패장_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Q. 1세트 역전이 아쉬웠다.
경기 내용을 떠나서 선수단 분위기나 안에서 투지 있게 하려는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할 것 같다.
Q. 분위기 전환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일단 훈련 과정부터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모든 팀들이 그렇지만 목표가 사라졌다는 것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힘을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프로 선수다. 팬들도 와 있고 한데 이런 부분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Q. 산체스 부진이 아쉽다.
아직까지 적응을 못한 것 같다. 한국 배구를 하면서 본인이 놀라워하고 있다. 때리면 다 수비되고 랠리가 지속되면서 어려워한다. 그래도 데려왔기 때문에 중용할 생각이다. 선수들과 호흡도 조금씩은 맞아가고 있다.
Q. 남은 시즌 어떤 식으로 운영할 예정인지.
세터를 이원정-안예림 지켜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여태까지 맞춰 온 호흡도 있고, 이원정이 아직까지는 안에서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같다. 이원정이 그걸 이겨냈으면 한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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