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김우재 감독이 분위기를 재차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7승 15패, 승점 21점을 기록 중인 IBK기업은행은 오늘(12일) 승점을 추가하면 5위로 올라선다. KGC인삼공사 상대로는 올 시즌 3승 1패로 앞서있다. 두 팀은 앞선 맞대결 네 경기 모두 5세트 접전을 펼쳤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올 시즌 네 경기째이고 모두 5세트였다. 서로 잘 아는 상황이다.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잡는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늘 역시 백목화가 선발로 나온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와 네 번의 5세트 승부 중 세 경기를 잡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분위기를 많이 타는 듯하다. 5세트를 갈 때마다 상대는 한방을 해결할 디우프가 있어 걱정했지만 선수들이 또 5세트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라고 맞대결 5세트 승부 강세 원인을 짚었다.
IBK기업은행은 휴식기 후 일곱 경기에서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보다는 나은 페이스다. 여기에는 어나이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어나이는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는 각각 46.97%, 45.51%의 높은 점유율을 소화하면서도 24점, 37점을 기록해 자기 몫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올라오면 덩달아 올라오는 선수다. 어나이도 분위기를 많이 탄다”라며 “어나이가 최근 보여주는 점유율과 성공률이라면 다른 팀과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어나이 경기력을 평가했다.
김 감독은 최하위 탈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만 추가해도 5위로 올라선다. 김 감독은 “신경은 쓰인다. 다만 억지로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밝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렇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김희진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쉬니까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다 낫진 않았다. 지금도 시킨다면 이전처럼 뛸 수는 있지만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뛰면 우리 팀과 대표팀에 모두 좋지 않다.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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