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지영, 왼쪽 발목 외측인대 부분파열…회복까지 1~2주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2-13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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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 오지영이 돌아오기까지 1~2주가량 필요할 전망이다.

KGC인삼공사 오지영은 12일 IBK기업은행과 경기 3세트 막판 팀이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노란과 부딪치면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않은 오지영은 13일 오전 병원 진단을 받았다. KGC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13일 “진료 결과 왼쪽 발목 외측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주치의로부터 1~2주가량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결과를 전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건 불행 중 다행이다. 해당 관계자는 15일 현대건설전 출전은 어려우며 20일 흥국생명전 출전 여부는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4연승을 달리며 3위 흥국생명과 승점차를 6점으로 좁혔다. 상승세를 타는 와중에 주전 리베로 오지영 없이 최소 한 경기, 길게는 두 경기 이상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오지영 빈자리는 대표팀 차출 당시 리베로로 뛰었던 노란이 메울 전망이다.

올 시즌 리시브 효율 2위(45.75%), 디그 3위(세트당 5.649개)를 기록 중인 오지영은 KGC인삼공사 끈끈한 수비 중추이다. 여기에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좋은 선수다. 12일 경기 전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은 “코트 위에서 지영이가 해주는 역할이 크다. 파이팅도 좋고 수비 라인 조율도 해준다. 선수들을 이끄는 힘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상 악재가 닥친 KGC인삼공사는 주전 리베로 공백 속에 3위 추격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빈자리를 메울 노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사진=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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