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박미희 감독의 제자 사랑 "박현주가 신인왕 받았으면 좋겠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2-16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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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박현주의 신인왕 수상을 소망했다.

흥국생명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9, 22-25, 20-25, 15-11)로 승리하며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루시아가 28점을 올렸고 박현주와 김미연도 각각 14점,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에 빠졌다.

승장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연패 탈출 소감을 부탁한다.
8경기 만에 웃어 본다. 연패 탈출 부담감을 덜어내서 다행이다. 승점 2점이라도 따서 좋다.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

Q. 루시아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것 같다.
근육통이 조금 있다.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끝까지 자기 몫을 해줘서 고맙다.

Q.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어렵게 이겼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 사실 이기고 있다가 역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이 조금 있었다. 선수들이 오늘을 계기로 그 불안감을 떨쳐냈으면 좋겠다.

Q. 5세트 김나희 투입의 의미는.
김나희는 도로공사전에 강했고 상대 외인이 빠지면서 높이가 낮아졌다. 김나희가 공격에서 역할을 해줄 거라 믿었다. 최근에 공격 컨디션이 괜찮았다. 처음부터 준비를 시키고 있었다.

Q. 박현주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현주가 신인왕을 받았으면 좋겠다. 배구에서 가장 힘든 게 리시브다. 고등학교 갓 졸업한 선수가 리시브를 버티는 게 대견스럽다. 공격, 수비까지 다 하는 선수가 몇 없다. 신인왕 무게감은 현주에게 조금 있지 않나 싶다. 잘 되고 있을 때 들어가는 거랑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들어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런데 현주는 끝까지 잘 버티고 있다.

Q. 5세트 조송화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오늘은 5세트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끝까지 자기 멘탈을 잡고 경기를 책임졌다.

Q. 20일 KGC인삼공사전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일 거 같은데, 어떻게 준비하실 건지.
일단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게 중요하다. (이)재영이도 준비를 시킬 것이다. 상대가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어린 선수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패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끝까지 따라가서 패했기에 더 아쉬울 것 같다.
선수들의 이기려고 하는 의지는 칭찬해주고 싶다. 항상 고비가 되면 불안해하는 모습이 있다. 경기를 통해 이겨내길 바란다.

Q. 4세트 중반 왼쪽 손목 통증을 느낀 산체스 상태는 어떤지.
상대 공격수의 공에 맞고 왼쪽 손목 통증을 느꼈다. 상태를 봐야겠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Q. 이원정의 상태는 어떤지(이원정은 3세트 초반 수비 과정에서 전광판에 부딪히며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이)원정이는 상태를 한 번 봐야 한다. 왼손이 전광판에 부딪히면서 통증을 느낀 것 같다.

Q. 남은 시즌 운영 계획은.
지금 상황에서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오늘 (정)선아도 잘 했다. 지금까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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