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무관중 경기가 주는 고요함, 김우재 감독 "체육관이 낯설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2-25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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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도 무관중 경기는 낯설다. 썰렁할 것 같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처음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2연승에 도전한다.

김우재 감독은 "지난 경기를 통해 최하위를 탈출했는데 이제 한 단계 올라갔을 뿐이다. 어느 정도 좋은 조짐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김)희진이가 들어오면서 공격 활로가 넓어졌다. (이)나연이가 운영하는 부분이 한층 수월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최근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그동안 사회 분위기가 심각하기도 해서 선수들에게 외출을 자제시켰다.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도 무관중 경기는 낯설다. 썰렁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우재 감독은 "(김)현정이는 이날 경기도 뛰기 힘들다. 손가락 인대 파열이라 조금 힘들 것 같다. 오늘도 (변)지수가 들어간다"라며 "라인업은 지난 경기와 동일하다. 이틀 정도 연습했는데 합이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이 이날 상대하는 KGC인삼공사는 지난 21일 이영택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이날이 정식 감독 데뷔전이다.

김우재 감독은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잘 하는 친구다. 선수들을 잘 관리할 줄 알고, 분위기도 잘 탄다. 나보다 더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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