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1위 재탈환’ 이도희 감독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 나왔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3-01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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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내준 차상현 감독 “완패에 가까운 경기였다”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이도희 감독이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높이 샀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55점으로 승점 54점인 GS칼텍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각 17점, 16점을 기록했고 블로킹에서도 10-6으로 앞섰다.

승장_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경기 총평 부탁한다.
선수들이 잘 단합했다. 서로 도와주려 했다.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듀스도 가고 5세트까지 가면서 체력 소모가 매우 심했다. 어려운 경기 후 그게 회복되기 전에 흥국생명을 만나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선수들에게 이런 경기를 했다고 해도 기죽지 않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오히려 경기가 빨리 끝나 체력적으로 보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우리보다 하루 뒤에 경기했는데 그래서 GS칼텍스가 체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듯하다. 우리는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다.

Q. 최근 경기 중 리베로 활약이 가장 좋았는데.
이영주가 어리고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 이영주에게는 계속 어려울 수 있고 잘하는 경기가 있으면 못하는 경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 잘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럴 때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언니들이 기를 살려주려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오늘 경기는 좀 더 마음 편하게 한 것 같다.

Q.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승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는지.
6라운드 초반에 강팀을 만났다. 물론 뒤에 있는 KGC인삼공사나 도로공사, IBK기업은행과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힘들긴 하겠지만 선수들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끝내기에는 아깝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패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되는 게 없었다. 완패에 가까운 경기력이다. 리시브부터 상대 공략까지 전체적으로 된 게 없었다.

Q. 연승 중에 갑자기 경기력이 이렇게 떨어진 원인은.
핑계 대고 싶지 않지만 일정이 좀 빡빡했다.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그런 데다가 농구 쪽에서 시즌을 종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알게 모르게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사진=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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