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고희진 감독이 크라이첵 선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15일 2020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감독으로 첫 공식 행사에 나섰다. 주어진 확률보다 한 계단 높은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바토즈 크라이첵(207cm)을 지명했다.
크라이첵은 커리어 대부분을 폴란드에서 보냈다. 2019~2020시즌에는 폴란드 2부리그인 스탈 니사 S.A.에서 뛰면서 팀의 2부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크라이첵은 20경기에 출전해 287점, 공격 성공률 51.93%를 기록했다.
드래프트를 마친 후 고희진 감독은 “2순위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돌아봤다.
고 감독은 크라이첵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던 선수였다고 밝혔다. 고 감독은 “스피드와 기술, 파워와 높이까지 신청자 중 상위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높은 공격 점유율을 소화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점유율은 선수 능력에 맞게끔 가져갈 생각이다. 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확인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고 감독은 “늘 이런 현장에 오긴 했다. 감독이 된 이후에는 뭘 하더라도 책임감이 크다. 그러다 보니 예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게 된다”라고 감독으로서 첫 공식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리베라호텔/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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