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 세터 이민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 내부 관계자는 11일 삼성화재 소속 FA(자유계약) 대상자인 세터 이민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종 계약 사인을 완료했지만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18~2019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은 시즌을 마친 뒤 쇄신을 다짐했다. 성적 부진으로 김철수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다음 장병철 전 수석코치를 신임감독으로 내세우며 체질 개선을 노렸다. 알짜 FA 영입, 그리고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당장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겠다고 선언했다.
그 첫 번째 영입은 이민욱이었다. 이민욱은 삼성화재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다. 세터가 아닌 원 포인트 서버로 코트 위에 자주 올랐다. 지난 시즌 27경기 58세트 출전해 서브 1득점, 세트 시도는 단 26회에 불과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민욱은 팀 주전세터 이호건 뒤를 받치게 할 생각이다. 세터 쪽에 안정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4~2015시즌 삼성화재에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이민욱은 182cm 단신이지만 정확한 컨트롤이 장점인 선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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