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 간 챔피언’ 문성민 “우리 기운 전달하러 왔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4-13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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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울산/손대범 기자(점프볼)] 13일 시작된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코트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현대캐피탈의 캡틴, 문성민이 그 주인공. 문성민은 지난 달 27일 막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V4를 선사한 바 있다.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우승의 기’를 받고자 그를 시투자로 초청했다. 큰 박수와 함께 등장한 문성민은 이날 세 차례 자유투 시도 끝에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처음 2번의 시도가 불발되자 관중들로부터 ‘응원해 달라’는 뜻을 담은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문성민과의 일문일답.


Q. 우승 후 어떻게 지냈나?
지난 주까지 재활을 하다가 이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집이 부산이라 부산에 오는 길에 잠시 찾았다.


Q. 어떻게 울산을 찾게 됐는지?
배구단이 우승을 했다. 현대차 그룹에 있는 현대모비스 농구단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만큼, 조금이나마 좋은 기운이 전달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게 됐다.



Q. 농구장은 처음인가.
농구장은 처음이다. 경기장이 빨간 색으로 물들어 보여서 더 열정적으로 보인다. 아직 바깥 날씨는 쌀쌀한데, 체육관 열기는 굉장히 뜨거웠다. 그 열기가 승리로 맞닿을 것 같다


Q. 세 번째 시도만에 성공했다.
농구도 가끔 장난스럽게 했는데, 이런 자리에서는 처음 던져본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한 것 같았다(웃음). 운동 선수고, 키도 크니까 기대를 하신 것 같은데, 그래서 부담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세 번째라도 들어가서 다행이다.


Q. 현대모비스에 친한 선수들이 있는지?
친한 선수는 없고, 인사 정도 하는 선수들이다. 선수촌에서 봤고, 라건아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 진천 선수촌에서 본 적이 있다. 진천에서 봤을 때랑 지금이랑 분위기가 다르다. 더 멋있는 것 같다.


Q. 우승 기운을 전달하자면?
내가 와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고 싶다. 꼭 승리해서 V7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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