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OK저축은행-김호철 감독 협상 관련 진위 파악 나선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4-16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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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가 김호철 감독과 OK저축은행 협상에 대해 진위 파악에 나섰다.

협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철 남자국가대표팀 감독 이직 논란과 관련해 17일 오전 11시 30분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 것으로 전했다. 협회는 이번 OK저축은행 감독직 관련 사실관계 확인 후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내부 절차를 거쳐 관련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전임감독 계약이 1년 단위로 이루어졌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계약 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22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로 설정돼있다고 전했다. 단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재신임 여부를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임감독 계약 내용 중에는 이직 금지 및 위약금 조항이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위약금은 크지 않다는 내용도 더했다.

최근 공석인 OK저축은행 감독 자리에 김호철 감독이 내정돼있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상당한 파장이 있었다. 김호철 감독이 전임 감독인 만큼, 이런 상황에서 프로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호철 감독은 15일 협회를 방문해 오한남 협회장과 면담 후 대표팀 감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16일 김호철 감독이 OK저축은행에 먼저 제안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사진/ 더스파이크_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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