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단기알바' 떠난 우리카드 알리, PO 스윕패로 시즌 마쳐

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0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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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우리카드 아시아쿼터 공격수로 활약한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최근 이란리그 차도르말루 아르다칸에 입단해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는 4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가 열리기 직전인 지난달 말 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배구연맹 미디어대행사인 발리볼플러스는 23일(현지시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우리나라(이란)의 젊은 공격수 알리가 차도말루 아르다칸으로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리와 차도르말루는 PO에서 라이벌 팀인 샤답 야즈드에 스윕을 허옹하며 일찍 PS를 마쳤다. 샤답은 아직 풀라드 서잔 이라니안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중이다.

알리의 이 같은 이란행은 '단기알바'로 풀이된다.

그는 이미 5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상태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4위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이란리그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알리는 지난 시즌(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가 이번 시즌엔 외국인 선수로 '월반' 신청했다.

다만 아포짓 스파이커가 강세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알리가 선택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 문제까지 겹치면서 배구계에선 그의 재취업 확률이 더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발리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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