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아-이다현이 있기에 양효진의 대표팀 걱정은 없다

인천/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1-12 07: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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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이다현이 승패에 관계없이 빛나는 경기를 치렀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3-2(30-28, 25-20, 16-25, 21-25, 15-11) 승리였다.

승패는 갈렸지만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이주아-이다현은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날 팽팽했던 결과만큼 양 팀의 중원싸움도 치열했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듀오 이주아와 이다현의 맞대결이 있었다.

서로 다른 곳에서 본인의 강점을 나타냈다.

이주아는 블로킹 3점 포함 13점을 올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의 별명 ‘이동 주아’답게 코트를 넓게 쓰며 이동 공격을 끊임 없이 시도했고 현대건설 블로커들을 찢어두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도 좋았다. 공격 성공률은 43.18%로 팀에서 5점 이상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주아가 공격에서 빛났다면 이다현은 블로킹에서 활약했다. 이날 이다현은 혼자 6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이는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비록 공격에서는 4점, 공격 성공률 26.67%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블로킹 만큼은 확실하게 잡아냈다.

특히 2세트 17-17에서 이주아와 옐레나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5세트 11-11에서는 김미연의 공격을 잡아냈고 곧바로 옐레나의 공격을 황민경이 막는데 블로킹 어시스트까지 하며 블로킹에서 확실한 강점을 나타냈다.

이주아, 이다현 외에도 정호영, 박은진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를 책임지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자 오랜 시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를 책임졌던 양효진은 “지금 미들블로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인다. 나는 그냥 응원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며 국가대표 미들블로커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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