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리그] '1위 도약' 대한항공, '옛 시절이 그리운 명가' 삼성화재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5 06: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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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V-리그가 어느덧 3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1위 도약에 성공했고, 삼성화재는 팀 최다 연패 타이 7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상렬 감독과 몇몇 선수들이 입수도 했다. 지난주 경기를 되돌아보고, 금주에 있을 경기를 살펴보자. 

 

(모든 기록은 14일 기준)

 


1위 대한항공 (승점 30점 11승 4패 세트득실률 1.583)
◎ 12.08(화) ~ 12.13(일) : 2승 (9일 vs 삼성화재 3-0승(인천), 12일 vs KB손해보험 3-2승(의정부))

비예나가 없어도 대한항공은 충분히 강했다. 비예나가 이번 주에도 무릎 통증으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토종 삼각편대 정지석-임동혁-곽승석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착실하게 삼성화재 전을 임했다. 1, 2세트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졌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상대에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그런 대한항공 집중력에 당황하며 세트를 내줬다. 정지석 14점, 임동혁 13점, 곽승석 12점 이상적인 삼각편대의 모습이었다. 


KB손해보험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 2라운드에도 KB손해보험에 모두 패했다. 케이타도 케이타였지만 김정호를 막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김정호는 대한항공과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62% 이상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이번에도 김정호는 15점, 공격 성공률 51%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5세트에서 정지석과 곽승석이 득점을 쌓아갔다. 정지석과 곽승석의 활약도 빛났지만 임동혁의 활약은 그야말로 빛이었다. 이날 37.17% 팀 내 가장 높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3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산틸리 감독도 "확실한 건 임동혁은 믿음직스러운 선수다"라고 평했다.

◎ 12.15(화) ~ 12.20(일) : 18일 vs 현대캐피탈(천안)
10일 동안 네 경기를 치른 대한항공은 금주에 한 경기만 치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현대캐피탈전을 맞이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1, 2라운드 각각 25점,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비예나가 빠졌지만 괜찮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임동혁이 있기 때문이다. 파워풀한 공격으로 블로커 라인을 뚫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한선수의 무릎이 좋지 않지만 황승빈이 대기 중이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한선수 대신 들어와 안정적인 패스를 보여줬다. 


다만 1, 2라운드와 달리 현대캐피탈에 멤버 변화가 많다. 신영석, 황동일 등이 빠졌다. 대신 허수봉이 들어왔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허수봉은 주춤을 이겨내고 지난 경기에서 커리어하이 21점을 올렸다. 비예나가 없어도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이 탄탄한 가운데, 대한항공의 승리가 예상된다.
 


2위 OK금융그룹 (승점 29점 11승 3패 세트득실률 1.458)
◎ 12.08(화) ~ 12.13(일) : 2승 (10일 vs 현대캐피탈 3-1승(천안), 13일 vs 삼성화재 3-2승(대전))

3라운드 첫 두 경기에서 연승을 장식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던 펠리페가 폭발했다. 펠리페는 1세트부터 올 시즌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인 12점을 기록했다. 그날 펠리페는 35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도 56.36%에 달했다. 또한 송명근도 13점을 올렸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1라운드 분위기가 다시 나오는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삼성화재 전에서는 천당과 지옥을 모두 다녀왔다. 1세트와 2세트의 OK금융그룹은 그야말로 극강이었다. 펠리페를 축으로 선발 출전한 최홍석과 심경섭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세트와 2세트에는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3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상대 바르텍의 고공 폭격에 당황했다. 펠리페는 공격 성공률 25%로 저조했다. 결국 석진욱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기용하지 않던 진상헌을 넣었고, 4세트에도 분위기가 안 올라오자 송명근을 넣었다. 천신만고 끝에 5세트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챙겼지만 1, 2세트를 손쉽게 따낸 OK금융그룹에게는 2%의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도 "올 시즌 3-0 승리가 없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 12.15(화) ~ 12.20(일) : 16일 vs 우리카드(안산), 19일 vs 한국전력(안산)
3라운드는 일정이 정말 빡빡하다. 그래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송명근, 진상헌을 최근 경기 선발에서 제외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쓰고 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라운드가 지날수록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나왔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금주에 상대하는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최근 시즌 초반의 부침을 겪고 반등에 성공한 팀이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아포짓 자리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고, 리베로 장지원이 후방은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로 합류한 신영석과 황동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라운드에서 한국전력에 패했다. 블로킹에서도 밀렸지만(9-11), 상대 블로킹 벽을 피하려다 29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리시브 효율도 27%에 불과했다. 지금 상황에서 OK금융그룹에게 필요한 건 체력적인 부담을 털고, 1라운드 좋은 분위기를 기억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3위 KB손해보험 (승점 29점 10승 5패 세트득실률 1.346)
◎ 12.08(화) ~ 12.13(일) : 2패 (8일 vs 우리카드 0-3패(장충), 12일 vs 대한항공 2-3패(의정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전에서는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케이타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효율은 23%로 저조했다. 이상렬 감독은 2세트 후반부터 김정호의 짝으로 홍상혁을 투입했다. 젊은 선수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했다. 하지만 홍상혁 투입도 효과가 없었다. 상대 알렉스에게만 11점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전에서는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렬 감독은 윙스파이커 정동근, 리베로 김도훈을 선발로 투입했다. 우리카드 전 완패 후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무려 48점을 폭발하고,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상대 전에서 공격 성공률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던 김정호가 15점 공격 성공률 51%를 기록했다. 이렇게만 보면 좌우 쌍포가 폭발했기에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럼에도 임동혁 30점, 정지석 22점, 곽승석 13점을 올렸다. 특히 중앙 싸움에서 철저히 밀렸다. 김홍정(6점)-박진우(3점)가 9점을 합작한 반면에, 대한항공 진지위(9점)와 진성태(7점)을 16점을 기록했다. 상대가 다 터지니 막을 방도가 없었다.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 12.15(화) ~ 12.20(일) : 17일 vs 삼성화재(대전)
이상렬 감독은 대한항공 전 패배 후 "쉬는 기간 동안 인제에 가서 계곡물에 입수하는 장면을 찍어 선수들에게 보여주면 동기부여가 될까"라는 말을 던졌다. 이상렬 감독은 13일 이 약속을 정말 이행했다. 이상렬 감독은 강원도 내린천 진동계곡에 '풍덩' 입수했다. 감독의 입수 소식이 전해지자 황택의, 김재휘, 김지승, 김도훈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 계곡에서 입수를 했다. 화기애애하다. KB손해보험은 2연패, 삼성화재는 7연패에 빠져 있다. 같은 연패지만 처한 상황은 다르다. 물론 1, 2라운드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모두 승리를 가져왔다. 바르텍이 30점 이상을 올려도 승부처 상황에서는 범실을 쏟아냈다. 맞대결에서 2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주전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연패 탈출 의지가 강한 상대 저력에 방심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4위 우리카드 (승점 20점 6승 8패 세트득실률 1.077)
◎ 12.08(화) ~ 12.13(일) : 1승 1패 (8일 vs KB손해보험 3-0승(장충), 11일 vs 한국전력 2-3패(수원))

KB손해보험 전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알렉스가 28점을 올리고, 하현용이 중앙에서 그 뒤를 든든히 받쳐줬다. 블로킹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신영철 감독의 믿음 아래 주전 세터로 다시 온 하승우 역시 안정된 패스웤을 보였다. 특히 장지원의 리시브 효율이 빛났다. 69%였다. 이상욱을 밀어내고 우리카드 주전 리베로가 된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전력과 5세트 경기는 두고두고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1, 2세트를 잘 따왔다. 공수 모두 균형을 이루며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에는 상대에게 단 13점만 내줬다. 그런데 3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상대 러셀이 살아났다. 10점에 공격 성공률 70%에 달했다. 4세트에는 신영석까지 살아났다. 박철우까지 있으니 세 명의 선수를 동시에 막기에는 결국 무리였다. 알렉스 공격 점유율이 50%가 넘었다. 그만큼 많은 공을 때렸다는 것이다. 35점을 올렸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 중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알렉스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12.15(화) ~ 12.20(일) : 16일 vs OK금융그룹(안산), 20일 vs 삼성화재(장충)
상위권 다툼을 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순간이다. OK금융그룹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정도로 선수층이 풍부하다. 그와 반대로 우리카드는 주전 선수들의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알렉스의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윙스파이커 선발로 나서는 한성정과 류윤식이 어느 정도 버텨줘야 한다. 나경복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두 선수가 공수에서 힘이 되어줘야 한다.

OK금융그룹, 삼성화재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폭발력은 좋다. 다만 활약에 기복이 심하다. 터질 때는 확실하게 터지고, 아닐 때는 팀 분위기가 다운될 정도다. 이를 신영철 감독이 얼마만큼 잘 활용하냐도 중요하다. 나경복이 회복 운동을 하며 복귀 중이다. 그전까지는 최대한 버티며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야 한다.

 


5위 한국전력 (승점 19점 6승 8패 세트득실률 0.875)
◎ 12.08(화) ~ 12.13(일) : 1승 (11일 vs 우리카드 3-2승(수원))

우리카드전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했다. 1세트와 2세트에는 상대 알렉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1, 2세트 공격 성공률이 모두 80%를 넘겼다. 즉 5번 때리면 4번은 공격 성공한다는 뜻이었다. 그에 반면 러셀은 부진했다. 2세트에는 단 1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12.5%, 효율은 -62%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러셀이 살아났다. 알렉스와 대등하게 공격 득점을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막을 선수는 확실히 막고, 내줄 점수는 그냥 내주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알렉스를 막지 못한다면 그 외 국내 선수들을 확실히 막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는 대성공이었다. 알렉스에게 35점을 내줬지만 상대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승점 2점을 따냈다.

◎ 12.15(화) ~ 12.20(일) : 15일 vs 현대캐피탈(수원), 19일 vs OK금융그룹(안산)
'충격의 트레이드'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현대캐피탈과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트레이드 후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서브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캐피탈에서 넘어온 황동일과 신영석이 세트 초반부터 팀에 힘을 줬다. 황동일은 1세트에만 4점을 올렸고, 신영석은 블로킹 네 개를 묶어 10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신영석이 중앙에서 블로킹 네 개를 잡아줬다. 당시 펠리페를 10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다만 한국전력이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슬로우스타터' 러셀이 1세트부터 공격력이 올라와야 한다. 러셀은 직전 경기 우리카드전에서도 28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1세트와 2세트에는 합계 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아무래도 리시브 부담이 있다 보니 경기 초반에는 공격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장병철 감독의 바람처럼 러셀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팀도 승리한다.

 


6위 삼성화재 (승점 12점 2승 12패 세트득실률 0.579)
◎ 12.08(화) ~ 12.13(일) : 2패 (9일 vs 대한항공 0-3패(인천), 13일 vs OK금융그룹 2-3패(대전))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의 옛 시절이 그리워진다. 금주에 두 경기 모두 패하면서 팀 역대 통산 최다 연패 타이 7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전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상대 비예나가 빠졌음에도 국내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정지석에게 14점, 곽승석과 임동혁에게 각각 13점, 12점을 내줬다. 반면 공격에서 안정감을 보여줘야 하는 바르텍은 V-리그 입성 후 개인 한 경기 최저 득점인 9점에 머물렀다. 외인이 터지지 않으니 팀도 잘 돌아가지 않았다.

OK금융그룹전 경기 초반도 그리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1, 2세트 모두 내줬다. 바르텍이 공격에서 힘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1, 2세트 범실도 20개나 됐다. 고희진 감독은 신장호-황경민을 포함해 김우진, 정성규 등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와 4세트를 가져왔다.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이를 자신의 재공격 기회로 가져와 득점을 올렸다. 힘을 냈지만 5세트 결국 패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펠리페에게 득점을 내줬다. 결국 범실을 끝으로 또 한 번 패했다. 이 패배로 삼성화재는 최다 연패 타이 7연패와 동시에 올 시즌 홈 7연패에 빠졌다. 승점 1점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탈출한 게 한 가지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 12.15(화) ~ 12.20(일) : 17일 vs KB손해보험(대전), 20일 vs 우리카드(장충)
직전 경기 OK금융그룹전에서 바르텍이 양 팀 최다 40점으로 힘을 줬다. 하지만 고희진 감독 "경기에서 패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해줘야 할 때 해줘야 되는데 아직 그게 안 나온다. 성공률이 낮더라도 한방이 필요할 때 해줘야 하는 게 에이스다"라고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하면 팀 역대 최다 연패 8연패에 빠진다. 'V8'에 빛나는 삼성화재에게 8연패란 기록은 어울리지 않는다. 국내 선수들의 성장이 경기력에 조금씩 보이고 있지만 프로는 결국 결과다. 성장도 좋지만, 금주에는 그 어느 한 주보다 결과가 중요한 때다. 고희진 감독의 확실한 판단, 선수들의 고도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7위 현대캐피탈 (승점 11점 4승 10패 세트득실률 0.543)
◎ 12.08(화) ~ 12.13(일) : 1패 (10일 vs OK금융그룹 1-3패(천안))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빌딩을 선언한 가운데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은 맞춰가는 단계다. OK금융그룹전에서도 분위기가 올라오면 무서운 팀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한 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이번에도 상대 펠리페(35점)-송명근(13점)공격 라인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다만 허수봉이 데뷔 개인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김선호도 공격에서 10점을 올렸다.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제는 공격수들과 세터 김명관의 합이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

◎ 12.15(화) ~ 12.20(일) : 15일 vs 한국전력(수원), 18일 vs 대한항공(천안)
트레이드 파트너 한국전력을 만난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영석-황동일이 안정된 기량으로 한국전력을 이끌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련을 겪고 성장하고 있는 김명관을 바라보며 흐뭇해 하고 있다. 황동일과 김명관 두 신구세터의 패스가 팀 승리를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에도 비예나가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하지만 임동혁-정지석-곽승석의 공격 합이 매력적이다. 진지위-진성태가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선수는 좌우 사이드뿐만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는 중앙도 적절히 활용한다. 블로커 라인이 어디를 더 집중해서 막아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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