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vs 우리카드, 선두를 이긴 두 팀이 만난다 [스파이크PICK]

스파이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0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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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화) 현대캐피탈 vs 우리카드_'안도연 기자 PICK'
선두를 이긴 두 팀이 만난다


5라운드 1위 팀을 꺾은 2위와 3위 팀이 만난다.

현대캐피탈은 19승 10패, 승점 58점으로 2위다. 뒤를 잇는 우리카드는 15승 14패, 승점 44점으로 3위다. 이들 모두 5라운드에 선두 대한항공을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0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와 전광인, 허수봉 삼각편대를 내세워 세트스코어 3-1(20-25, 37-35, 25-22, 26-24)로 이겼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우리카드 역시 지난 17일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0)으로 완승을 챙겼다. 자신들이 위치한 순위보다 더 높은 팀을 잡으며 분위기가 좋다.

두 팀의 지난 맞대결은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1(14-25, 25-20, 26-24, 25-16)로 승리했다. 공격(50-49), 블로킹(8-7), 서브(6-9)로 비슷한 수치였지만, 범실(20-26)이 더 적은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렸다. 여기에 나경복과 송희채가 각각 14점, 11점으로 도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블로킹 1개, 서브 4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고, 오레올과 전광인이 나란히 16점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또한 1위와 승점 차이를 1점까지 좁히며 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다. 우리카드 역시 직전 경기 짜릿한 셧아웃 승리와 동시에 5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연승을 이어갈 팀은 어디일까.

 

2월 21일(화) 페퍼저축은행 vs KGC인삼공사_'김희수 기자 PICK'
봄배구에 가고 싶다면 ‘페퍼스 고사’를 통과해라


시즌 4승째를 올린 페퍼저축은행과 천신만고 끝에 승점 2점을 챙긴 KGC인삼공사가 광주에서 맞붙는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선수단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이한비와 박경현이 각각 21점, 14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두 선수의 든든한 지원 아래 주포 니아 리드 역시 32점을 터뜨리며 제몫을 다했다. 니아 리드는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한국도로공사의 ‘통곡의 벽’이 되기도 했다.

시즌 내내 성장하고 있는 미들블로커 듀오 최가은과 서채원도 18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오지영은 57.69%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고, 문슬기는 매 세트 ‘서베로’로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5세트에는 혼자 6개의 서브를 구사하며 승기를 굳히는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하자 페퍼저축은행은 강팀으로 변모했고,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수확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먼저 두 세트를 획득하며 가볍게 승점 3점을 챙기나 했지만, 3세트부터 집중력 저하에 시달리며 현대건설에 두 세트를 내줬다. 절체절명의 5세트에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리버스 스윕 패는 면했지만, 봄배구 진출을 위해 승점 1점이 소중한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혼자 45점을 올린 엘리자벳의 맹활약이 빛났지만, 어려운 공들을 과감하게 처리하며 18점을 올린 이소영과 결정적인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슈퍼 서브로 활약한 한송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다만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정호영이 6점‧공격 효율 6.25%에 그치며 부진한 점은 걱정거리다.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에게 일격을 가하며 봄배구 진출 ‘보류’ 판정을 내렸다. 과연 KGC인삼공사는 까다로운 ‘페퍼스 고사’를 통과하고 봄배구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까.

2월 22일(수)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_'이가현 기자 PICK'
봄배구의 기회 vs 반등의 기회


IBK기업은행은 12승 17패, 승점 37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봄배구와 조금 멀어진 듯 보였지만 기세가 상당하다. 특히 직전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에서 본인들의 경기력을 마음껏 뽐내며 연승을 챙겼다.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달리 산타나 25점, 표승주가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최정민과 김하경이 각각 4, 3개의 블로킹으로 상대를 덮어씌웠다. 높고 견고해진 블로킹이 상당히 위력적이다. 이 좋은 기세를 이어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연패에 빠졌다. 이보네 몬타뇨가 합류했지만 김연견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좀처럼 분위기를 찾지 못하면서 어려운 상황이다. 직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선 1, 2세트를 내준 상황에 끈기로 3, 4세트를 가져왔다.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중앙이 강점인 현대건설이지만 상대와 비슷한 (11-10)개의 블로킹으로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두 팀의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의 강점이 잘 드러났다. 블로킹(10-3)에서도 앞섰다. IBK기업은행 중앙이 현대건설을 만나면 잠잠하다. 또한 현대건설의 서브에 리시브 효율이 30.43%로 떨어졌다. 그러나 세트당 5.778개의 디그를 걷어 올리는 김연견의 부재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빈자리에 이영주와 김주하가 들어갔지만 완벽히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에 유독 강했던 현대건설이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기세를 이어 3연승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 23일(목) 삼성화재 vs KB손해보험_'박혜성 기자 PICK'
분위기 반전 성공한 줄 알았는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현재 순위는 KB손해보험이 11승 18패, 승점 32점으로 6위, 삼성화재가 9승 20패, 승점 27점으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중반 길었던 연패에 빠진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화재는 7연패, KB손해보험은 8연패에 빠지며 순위표 가장 아래에서 함께 있었다.

하지만 4라운드 후반~5라운드 들어서 양 팀이 변하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 2연전을 시작으로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4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 역시 우리카드, OK금융그룹, 한국전력을 차례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두 팀 모두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듯 했지만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이번 맞대결로 다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하지만 진 팀은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된다. 과연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웃으며 분위기 반전을 시킬 수 있는 팀은 누가될까.

 

2월 26일(일) GS칼텍스 vs 흥국생명_’김하림 기자 PICK’
일주일 전, 똑같은 날 똑같은 곳에서 다시 만나는 두 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13승 17패 승점 39로 5위에 자리하고 있는 GS칼텍스는 봄배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5라운드를 2승 4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뒷심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3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세터 자리가 불안했다.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1세트 땐 안혜진이 선발로 나섰지만, 이후 김지원이 밟고 있다.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불안했다. 여기에 세트 후반 결정력에서 상대보다 열세를 드러내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5라운드 마지막 흥국생명전에서 세터 안정을 강조했다.

현재 흥국생명은 22승 7패 승점 66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2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더불어 흥국생명은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제 정규리그 1위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한다. 마지막 남은 6라운드 6경기의 승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일주일 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같은 날, 같은 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1위 수성을 위해, GS칼텍스는 봄배구를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마지막 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할 팀은 누가될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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