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우리’의 에이스는 나경복!

의정부/안도연 / 기사승인 : 2023-03-01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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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봄배구를 위해선 나경복이 필요하다.

우리카드는 2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2-25, 25-21)로 이기며 3위를 탈환했다.

연속으로 만난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패를 당하며 침체되어 있던 우리카드. 이날은 3위 탈환뿐 아니라 연패까지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우리카드가 연패에 빠져있을 때 당시 모두 현대캐피탈 전이었고, 나경복은 두 자릿수 득점을 넘지 못했다. 지난 21일에는 서브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고, 3일 뒤인 24일엔 서브 1개를 포함한 8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도 각각 40%, 25.93%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날은 당시의 부진을 씻어냈다. 허벅지에 통증이 있지만, “에이스라면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라는 신영철 감독의 말에 부응하듯 나경복은 스스로 극복해냈다.

우리카드는 양쪽 날개 공격이 수월하게 통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27점에 공격성공률 61.36%를 기록했다. 범실도 단 4개에 그쳤다. 여기에 나경복이 도왔다. 그는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다. 여기에 0.53%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을 때렸다. 아가메즈를 도와 확실하게 공격에서 책임졌다.

또한 마지막 4세트에선 블로킹 2개를 포함한 7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 나경복은 블로킹 35개, 서브 51개를 포함한 541점으로 득점 5위다. 국내 선수로만 봤을 땐 최다 득점자다. 51.41%의 이어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종합 8위로 공격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서브다. 이날 역시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했고, 세트당 0.398개로 서브 7위를 달린다.

우리카드와 함께 3위 싸움을 이어가는 팀은 한국전력이다. 4위인 한국전력은 현재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지만, 승 수에서 밀리고 있다.

마침 우리카드의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이다. 승리를 위해서, 3위를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나경복이 필요하다. 이날처럼 아가메즈와 함께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까.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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