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1R 초반 과제는 '범실 줄이기'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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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 숫자다." 마우리시우 파에스(브라질) 우리카드 감독은 지난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파에스 감독이 언급한 숫자는 범실 개수다. 우리카드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그런데 이날 우리카드는 범실 40개를 기록했다.

파에스 감독은 "경기에서 이겼지만 범실이 너무 많았다"면서 "말이 안되는 숫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홈 개막전이다보니 선수들이 좀 흥분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범실이) 늘어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파에스 감독은 범실 내용에 대해서도 콕 찝어 말했다. 우리카드가 기록한 40범실 중 26범실은 서브에서 나왔다. 그는 "서브 범실 숫자도 그렇고 선수들도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진 않는다. 반드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전에서도 우리카드의 범실은 많았다. 이날 범실만 놓고보면 우리카드는 23개, 삼성화재는 11개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우리카드는 서브 범실 14개가 나왔다. 반면 삼성화재는 서브 범실 6개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은 범실이 경기를 상대에 내주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 0-3으로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개막 후 2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우리카드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1라운드 팀의 4번째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파에스 감독은 "더욱 강한 팀이 되려면 이런 범실 숫자는 나와선 안된다. 당연히 개선하고 고쳐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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