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여름나기 최태웅 전 감독, FIVB 코칭 스쿨 레벨2 참가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0: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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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FIVB 코칭 스쿨이 지난해(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열린다. FIVB 코칭 스쿨은 배구 코칭 교육 프로그램으로 배구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레벨1부터 레벨3까지 과정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남서울대학교와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 전용체육관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레벨1 프로그램이 열렸고 총 58명의 국내 배구 지도자와 선수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천안고에서 레벨2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레벨2 프로그램에는 30명이 참가하는데 최태웅 전 현대캐피칼 감독(사진, 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도 이름을 올렸다. 최 감독은 지난해 FIVB 코칭 스쿨에도 참여해 레벨1 과정을 수료했다.

최 전 감독을 비롯해 최천식 인하대 감독, 송병일 한양대 코치(이상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도 레벨1에 이어 레벨2도 함께한다. 최 감독은 "레벨1은 배구 지도와 관련한 기초 이론과 실기 수업을 진행하고 필기와 실기 시험을 치렀다"며 "레벨2는 레벨1과 견줘 좀 더 고급 과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레벨2는 훈련 이론에 대한 심화 과정이 포함되고 기술, 체력, 심리 부문, 경기 전술 등에 대한 교육도 준비된다. 레벨2를 마치면 최상위 코스인 레벨3를 이수할 수 있다.

 

 

최 전 감독은 "당연히 레벨3를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IVB 코칭 스쿨 레벨3까지 마치면 FIVB 공인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경우 성인 대표팀 기준으로 해외에서도 팀을 맡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의 경우에는 대한체육회 공인 2급 이상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성인대표팀 감독 자리에 지원할 수 있다. FIVB 코칭 스쿨은 FIVB가 배구의 글로벌화 전력에 맞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FIVB는 "배구 지도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구 지도자역량이 높아지면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배구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칭 스쿨은 FIVB 요청으로 대한배구협회(KVA)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코칭 스쿨은 레벨2 뿐 아니라 레벨1도 같은 기간 함께 진행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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