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야한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에서 큰일을 겪었다.
지난 2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마친 뒤 김호철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7연패라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흥국생명과 만났고 IBK기업은행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처음 치른 경기였다. 당시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리베로 임명옥은 '70과 30'이라는 숫자를 언급했다.
임명옥은 "70%는 김 감독에 대한 미안한 마음, 30%는 여 대행의 첫 경기라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코트에 나섰다"며 "나를 포함한 선수단 모두가 그런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임명옥은 또한 "여 대행이 첫 경기인데 '얼마나 떨릴까, 그래도 얼마나 이기고 싶을까'라는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고 경기 전 들었던 생각도 밝혔다. 여 대행 체제에서 변화는 있다.

임명옥은 "여 코치는 아무래도 파이팅이 넘친다. 선수들에게 다그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얘기한다"며 "무엇보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베로에 대한 수비 위치 지정이 바뀐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여 대행도 선수 시절 임명옥과 같은 포지션인 리베로로 뛰었다. V-리그 남자부와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평가받았다.
임명옥은 "예를 들어 리베로가 하이볼 수비 상황에서는 가운데 자리로 미리 가있어야한다. 여자팀의 경우 그렇게 한다. 그런데 IBK기업은행으로 처음 왔을 때(임명옥은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걸 보고 '아 차이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 코치에게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바로 적용이 됐다"고 설명했다.
임명옥은 흥국생명전에서 여러 차례 상대 추격 흐름을 끊는 수비와 디그에 성공했다. 그의 수비는 IBK기업은행의 점수로 연결됐고 연패 탈출에 큰 힘이 됐다.
여 대행도 이날 경기에서 교체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김채원과 김수빈이 서브 에이스로 화답, 역시나 흥국생명이 쫓아오는 분위기를 바꾸는 데 영향을 줬다.

IBK기업은행은 30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거둔다면 연승으로 분위기를 탈 수 있고 같은날 경기가 없는 정관장을 제치고 6위로 올라갈 수 있다. 팀 입장에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셈이다.
3위에 자리한 페퍼저축은행도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다시 선두권 순위 경쟁에 탄력이 붙는다. 그리고 2연패 중이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안방 불패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차례 치른 홈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이날 경기 전까지 3차례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패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성진 #KB손해보험 #목표는하나 #우승 [더스파이크 Unseen]](/news/data/20250819/p1065607563144624_273_h2.jpg)
![[화보] 2025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인하대, 중부대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news/data/20250629/p1065580941390747_535_h2.jpg)
![[화보] 2025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성균관대, 명지대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news/data/20250629/p1065580457588683_826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