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남녀팀 실업대회 참가·유소년 엘리트팀 창단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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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21기 이사회·임시 총회 진행…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개최 결정

 

한국배구연맹(KOVO)이 직접 운영하고 관장하는 유소년팀이 만들어진다. 또한 남녀부 14개팀이 오프시즌 동안 비주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실업배구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KOVO는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연맹 대회의실에서 제21기 제5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개최를 비롯해 구단 비주전선수 실업대회 참가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KOVO는 프로배구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 사업 중 하나로 마련된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지난 2017년 태국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열렸다.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잠정 중단됐는데,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6년 만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슈퍼매치는 팀 KOVO와 태국 올스타가 1, 2차전으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비주전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남녀 14개 구단은 7월 7일부터 15일까지 개최 예정인 '2025 실업연맹 단양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총 12명 이내로 구성된다. 참가 자격은 5년차 이하, 전시즌 V-리그 경기 50% 이하(18경기) 또는 100세트 이하, 그리고 대표팀 소집명단 제외 선수 조건 중 1개를 충족하면 된다. 연맹은 숙박비를 비롯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그리고 KOVO가 직접 운영하는 유소년 엘리트팀 창단도 확정했다. 연맹은 "최근 한국배구는 국가대표팀 경쟁력 저하와 함께 유소년 엘리트팀 감소, 우수한 신인선수 유입 부재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연맹은 V-리그 선수 수급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유소년을 육성하고, 우수한 신인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KOVO 유소년 엘리트팀을 2026년부터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OVO는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연령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기반의 초등학교 3~4학년(U-12) 대상 남녀 각 1팀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OVO 유소년 엘리트팀은 2025년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클럽팀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여기에 U-12 선수들과 연계한 연령별(U-15, U-18) 클럽팀 운영을 확장 또는 중·고 엘리트팀에 많은 선수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U-12 클럽팀의 전국 단위 운영 등에 대한 검토를 추가로 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번 유소년 엘리트 사업을 비롯하여 우수선수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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