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부상 결장, 공격력이 돋보인 국내선수는? [유용우의 코트뷰]

유용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4 1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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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경기 순연 등으로 남자부의 리그 일정이 길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선수의 부상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왼쪽 무릎의 실금, 삼성화재 러셀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한 통증, OK 레오는 이전에 끊어진 2개의 발목인대 부상으로 인한 결장, 한국전력 다우디는 3월 19일 대한항공 경기 전에 욕실에서 미끄러지는 부상으로 빠졌으며, 현대캐피탈 펠리페는 3월 6일 한국전력전 이후 허벅지 통증으로 코트에 발을 못 밟고 있다.

리그 1위 팀인 대한항공 링컨과 2위팀인 OK금융그룹 케이타만이 팬들에게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공백에, 자연스럽게 국내선수들의 공격 비중이 높아지며 팀 득점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중 삼성화재 박철우는 완벽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3월 19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박철우는 다우디의 공백을 지우며 링컨이 버티고 있는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팀에 안겼다.

박철우는 양 팀 최고 득점인 20득점을 올리며 팀 맏형의 부활을 알렸다. 임성진은 팀 내 두 번째 높은 득점인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공격하는 한국전력 박철우
▲ 세레머니 펼치는 한국전력 임성진과 박철우
우리카드는 팀의 에이스인 나경복 뿐만 아니라, 이상현과 이강원이 알렉스의 부재를 커버했다.

3월 16일 대한항공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나경복이 20일 현대캐피탈전에 복귀하며 23득점을 올렸고, 이어 이상현과 이강원이 각각 15득점, 13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25득점), 허수봉 (20득점), 홍동선 (12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5세트 고비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분패했다.
▲ 우리카드 이강원
▲ 우리카드 나경복
▲ 우리카드 이상현
▲ 현대캐피탈 전광인
▲ 현대캐피탈 허수봉
▲ 서브하는 현대캐피탈 홍동선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공백을 조재성이 이끌었다. 21일 삼성화재전에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18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이끌었다. 박승수 17득점과 차지환 13득점, 박창성 12 득점 등 고른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았다.

삼성화재는 황경민, 정수용, 신장호가 분전했다. 그 중 러셀의 공백에 고희진 감독의 선택을 받은 정수용은 21일 OK전에서 14득점, 23일 우리카드 전에서 12 득점 등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선전했다.
▲ 서브하는 OK금융그룹 조재성
▲ OK금융그룹 박승수
▲ OK금융그룹 박창성
▲ 3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정수용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 유용우 기자)

준비된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코로나와 외국인선수의 부상으로 감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KOVO 남자부, 각 팀은 이제 포스트시즌을 위한 마지막 총력을 펼치고 있다.

 

사진/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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