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V-리거 요스바니 아르난데스가 소속된 베이징 BAIC 모토가 2022-2023 남자 슈퍼 리그에서 우승했다.
베이징은 지난 5일 중국 허베이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배구 슈퍼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하이를 세트스코어 3-0(25-12, 25-18, 25-21)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2차전 마저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두 경기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으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었다. 베이징의 토마스 제슈케(미국) 16점을 올리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미국인 동료인 맥스웰 홀트가 4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도왔다. 상하이는 줄리오 사비가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했다.
주장인 류리빈은 “우리는 하나 되어 나아간다. 나는 외국인 선수들과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서로 보완하며 지낸다.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승리 원인을 밝혔다.
한편 한국 배구 팬들에게 반가운 이름인 요스바니의 활약도 있었다. 요스바니는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다. 더불어 20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뛰면서 팀의 우승을 안겼다. 선발로 나선 그는 1세트 강한 서브로 상하이의 리시브를 여러 차례 흔들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냈고,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_중국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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