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부터 대표팀까지' 이선우의 OP 도전 "어느 포지션에서도 열심히"

대전/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7 1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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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선우가 이번 KOVO컵에서 아포짓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선우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발탁이라는 영광을 얻었다. 2022 FIVB VNL 독일과 예선 경기에서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한 이선우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 대회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일찍 귀국하게 됐고, 남은 비시즌은 소속팀에 돌아와 시간을 보냈다.

2022-2023시즌엔 백업으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잦았다. 그럼에도 30경기 57세트에 출전해 54점을 올리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어느덧 프로 4년 차를 맞이했다. KOVO컵 준비로 한창이던 때 <더스파이크>와 만난 이선우는 “비시즌 동안 팀에서 기본기부터 훈련했다. 몸도 만들었고, 코보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열심히 힘들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비시즌을 보냈다. “작년에 승점 1점으로 아쉽게 봄배구에 못 갔다”라고 말문을 연 이선우는 “연습할 때도 하나하나에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하려고 한다. 지난 시즌을 통해 공 하나의 중요함을 느꼈던 만큼 훈련할 때도 집중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선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안 되면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 뛰어야 한다. 기존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지만, 큰 공격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아포짓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선우는 KOVO컵이 끝난 이후 곧바로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다. 자신의 성인 대표팀 두번째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아포짓으로 발탁된 이선우는 “시즌 때는 물론 대표팀에 가서도 아포짓으로 뛰는 것도 좋다. 다만 원래 포지션이 아웃사이드 히터인 만큼 두 포지션 모두 연습할 기회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또한 “라이트 공격에서 더 어려운 공을 처리하고, 공격 효율도 높이고 싶다. 범실도 줄이고 싶다”라고 배우고 싶은 부분도 덧붙였다.

그렇다고 리시브 훈련을 소홀히 하고 있지 않았다. “KOVO컵 준비로 아포짓 연습을 많이 하고 있지만, 연습 경기할 때도 1세트씩 리시브를 받고 있다. 그리고 훈련할 때도 아웃사이드 히터 언니들이랑 같이 리시브 시간도 똑같이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한 부분도 있었다. 이선우는 “팀 전체적으로 빠른 배구를 추구하고 라이트 공격을 하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었다. 또 공식사용구를 미사카로 바꾸면서 리시브랑 수비도 많이 연습했다. 기본기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작년보단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라며 자신이 생각한 성장한 부분을 언급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9일 현대건설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KOVO컵 일정을 소화한다. 이선우는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비시즌 동안 모두가 열심히 연습했다. KOVO컵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끝난 이후엔 대표팀 가서 더 발전된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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