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변수가 생겼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지난 5일 수원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두팀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갔고 3-2(21-25 25-18 31-33 25-23 15-11)로 이겼다.
베논(캐나다)가 37점으로 활약했고 김정호와 서재덕이 각각 15, 13점,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이로써 1라운드 맞대결(3-2 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웃었다.
그러나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웃지 못했다. 에디(몽골)가 부상을 당해서다. 에디는 1세트 1-2 상황에서 블로킹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응급처지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이날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또 다른 미들 블로커 자원인 전진선이 교체 투입됐고 5세트까지 경기를 뛰었다.


에디의 부상 정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병원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에디는 이번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로 시작했지만 권 감독은 최근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을 결정했다.
에디는 지난달(11월) 20일 열린 현대캐피탈전을 통해 미들 블로커로 투입되기 시작했고 권 감독은 지난 2일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에디를 미들 블로커로 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번 부상으로 권 감독이 세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권 감독은 에디가 복귀할 때까지 전진선을 신영석과 함께 선발 미들 블로커로 투입할 생각이다. 전진선은 OK저축은행전에서 2~5세트 선발 미들 블로커로 나왔고 2블로킹 포함 6점을 올렸다.
권 감독은 "전진선은 그동안 준비를 잘해왔고 경험도 있기 때문에 제역할을 해줄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전진선은 프로 7년 차다. 진주 동명고와 홍익대를 나와 지난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2022-23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OK저축은행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했고 2023-24시즌을 마친 뒤 이시몬(우리카드)와 트레이드로 다시 이적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는 6일 기준 12경기(41세트)에 나왔고 50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부문 7위, 속공 8위에 각각 올라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3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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