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1 대표팀, ‘U-21 세계 1위’ 중국 상대 셧아웃 패배로 조별 예선 2연패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2: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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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21세 이하(U-21)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8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진행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U-21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21-25, 20-25, 00-25)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김다빈, 김세빈, 이주아, 이지윤, 박서윤, 전다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1차전과는 달리 전다빈이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를 밟았다. 이날 전다빈은 이주아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인 13득점을 기록했다. 이주아는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하나씩 잡아냈다. 이주아는 이날 경기를 마치며 대회 최다 득점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러 차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중국에 4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또 12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중국과 달리 블로킹을 1개밖에 잡아내지 못하며 서브와 블로킹에서 모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부터 전다빈이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최다인 5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주아 역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4득점을 올리며 전다빈의 뒤를 받쳤다. 그러나 중국은 7득점 공격 효율 50%를 기록한 산 란펑을 필두로 한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어진 2세트에도 이주아와 전다빈의 쌍포가 가동됐다. 각각 6득점과 5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블로킹에서 밀렸다. 중국에 2세트에만 네 개의 블로킹을 내주며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 역시 블로킹에서 밀렸다. 중국은 총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한국의 추격을 막았다. 반면 한국은 중국의 블로킹에 막혀 이주아와 전다빈이 각각 3득점만을 기록한 것에 이어 블로킹은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이에 결국 3세트까지 중국에 내주며 조별 예선 2연패라는 결과를 떠안았다.

한국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9일 18시 크로아티아와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U21 세계 랭킹에서 17위 한국보다 14계단 낮은 31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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