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가 CEV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이모코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8강 1차전이 종료됐다.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열린 2023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8강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이모코 코넬리아노(이탈리아)의 맞대결에서 페네르바체가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9)으로 승리했다.
페네르바체는 기세가 상당했다. 아리나 페도롭체바(러시아)는 블로킹 1개, 서브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진 건 4개였지만, 이외에도 그의 장점인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여기에 멜리사 바르가스(튀르키예)가 서브 2개 포함 17점, 안나 크리스티나(브라질)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한 10점으로 도왔다.
이모코는 주포였던 이사벨 학(스웨덴)이 10점에 공격성공률 33%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이모코는 이 경기에서 20점도 넘지 못하며 패했다.
이모코의 리베로 모니카 데 젠나로(이탈리아)는 “우리가 주저하면서 시작했고, 상대는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을 얻으니 막기가 어려웠다. 매우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블로킹과 수비에서 평소보다 저조했다. 기준 이하의 경기를 했다. 어떤 부분이 안 됐는지 살펴보고, 실수를 바로잡으며 다음 경기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직 기회가 있고, 훌륭한 우리의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들의 2차전 경기는 다가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각)에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열린 바키프방크(튀르키예)와 베로 발리 밀라노(이탈리아) 경기에서 바키프방크가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7)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바키프방크는 블로킹에서 10-3으로 앞서며 상대의 공격력을 무력화했다. 또한 밀라노는 17개의 범실로 상대보다 7개가 많은 범실이 나오며 무너졌다.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가 21점에 공격성공률 68%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가비(브라질)가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8점으로 도왔다. 밀라노는 조던 톰슨(미국)이 13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였다.
바키프방크와 밀라노의 2차전은 3월 21일 오후 8시(현지시각)에 열린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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