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가 잘 들어가고, 아가메즈에게 어렵게 공이 올라간다면 반격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삼성화재는 10승 23패, 승점 32점으로 7위다. 우리카드는 18승 16패, 승점 53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긴 두 팀이기에 기대되는 경기다.
삼성화재는 지긋지긋하던 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23점, 김정호가 13점을 올렸다. 디그 이후 반격 과정이 확실히 좋아졌다. 또한 서브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범실을 유도했다. 이에 중앙 화력까지 더해진다면 한 층 강해진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
우리카드는 직전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활약이 매서웠다. 56.25%의 공격 성공률로 21점을 올렸다. 이에 나경복(서브 4개 포함 13점)과 송희채(10점) 역시 공격 활로를 뚫어주면서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서브에서 한층 강해진 모습을 뽐내는 우리카드다.
두 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선 삼성화재가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이크바이리의 공격포가 초반부터 압도했다. 이어 강한 서브에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을 당황케 했다. 또한 중앙 싸움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블로킹은 8개로 같았지만, 유효블로킹에서 우리카드가 밀렸다.(5-9) 확실히 서브에 물이 오른 두 팀. 어떤 팀의 서브가 강하게 꽂히는가가 관건이다.
HOME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서브가 잘 들어간 날 승리를 챙겼는데.
늘 그렇다. 우리는 서브가 터지면 이긴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어떤 팀과 경기해도 재밌는 경기가 나온다. 오늘은 경기에 의미 부여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상대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싶은 급한 마음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Q. 경기 키 포인트가 있다면.
최근 상대 아가메즈의 컨디션이 워낙 좋다. 우리의 서브가 잘 들어가서 아가메즈에게 공이 어렵게 올라가야 한다. 그 이후에 우리의 수비나 디그가 잘 이뤄지면 반격 과정이 잘되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까지 선수들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부상 없이 리그를 잘 마치고 싶다. 이번 시즌에 공격적인 지표나 모든 부분에서 어려웠다. 시즌 후에 어려웠던 부분을 보강해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나오고 싶다. 그래서 부상 방지가 우선이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삼성화재와 직전 두 경기에서 패했는데.
우리가 서브 리시브가 안 됐다. 또한 아가메즈가 본인 역할을 못 하면서 우리 배구를 못했다.
Q. 최근 황승빈의 경기 운영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초반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호흡이 점점 잘 맞아가고 있다. 최근 둘의 호흡이 좋아졌기 때문에 아가메즈가 잘하는 거라 생각한다.
Q. 아가메즈의 화력이 매서운데.
평소보다 본인이 봄배구를 가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커졌다.
Q.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는지.
직전 경기와 변화 없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유용우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