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 한국전력이 3승 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4승 16패 승점 44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3위 우리카드를 제치고 올라설 수 있다. 일주일이라는 긴 휴식 기간을 보냈다. 더불어 직전 경기에 이번에 상대하는 삼성화재를 이긴 만큼 자신감도 가득하다.
한편 삼성화재는 9승 21패 승점 28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1세트에 13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세트부터 힘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 6라운드의 첫 경기다. 한국전력은 봄배구를 위해, 삼성화재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좋은 출발을 알려야 한다.
HOME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지난 5라운드 여섯 경기를 돌아보면 어떤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만큼 승점을 많이 땄다. 5세트 간 경기가 많아서 선수들이 지쳤는데 쉴 시간이 길어서 체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Q. 일주일이라는 긴 휴식 기간을 보냈는데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틀 동안 휴식을 주면서 체력 회복했고,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자체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Q. 삼성화재와 바로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직전 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우리가 경기 텀이 짧으면서 체력적으로 분명히 힘들었던 게 있다. 그리고 유독 삼성화재가 우리를 만나면 잘한다.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있지만 마지막 한 경기 잘 할거라 믿는다.
Q. 4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치렀다.
다 아쉽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세트를 빼앗기더라도 다 가져와서 칭찬해주고 싶다. 걱정되는 건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스럽다. 오늘도 잘할거라 기대한다.
Q. 봄배구를 위해 중요한 6라운드다.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이야기한 게 있다면.
이제는 전술적으로 특별히 이야기할 게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부분을 잘 해야 한다. 부담을 안주려고 선수들에게 하고 있다. 자신들이 더욱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까지 말하면 부담스러울 거다. 잘 할거라 믿고 있다.
AWAY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지난 5라운드 여섯 경기를 되돌아보면.
5랑누드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경기력도 올라왔다. 그 이후로 고질적인 문제들이 다시 나오면서 승리를 잡는 데 어려웠다. 하루 아침에 훈련으로 하는 게 쉽지 않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Q. 이전 KB손해보험 경기 이후 세트별 기복을 언급했다. 일주일 전 한국전력 경기에서도 이크바이리의 기복이 아쉬웠는데.
계속 일어나는 상황이다. 컨디션 관리랑 훈련, 멘탈을 관리하고 있지만 잘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좋아지는 건 어렵다. 사이클을 맞춰보려고 하고 있다. 오늘까지 여섯 경기 남았다. 지금 시기면 외인이 힘이 빠질 때가 됐다. 그럼에도 이크바이리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있는 선수다. 맞춰서 잘 가야겠다.
Q. 지난 경기에서 김준우가 중앙에서 많은 점수를 쌓지 못했다. 어떤 부분이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10점 이상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득점력을 올렸다. 경기를 리딩하는 능력이 계속 쌓아야 하고, 그 과정에 있다. 과정이다.
Q. 지난주 일요일, 똑같은 곳에서 한국전력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은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왔을텐데 어떤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는지.
초반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2세트 넘어가면서 보이지 않는 범실들이 나왔다. 기회가 왔을 때 세터에게 정확하게 보내야 하고 득점을 내야 하는데 이상하게 경기했다. 오늘은 없어야 한다. 조금 더 집중해서 우리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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