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권영민 감독의 걱정 "타이스 무릎 지켜봐야" [PO2]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6 13: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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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했습니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선 현대캐피탈이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챔프전 진출 확률 88%를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속에서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이 23점, 문성민 18점, 허수봉이 17점을 올렸다. 한편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9-6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수원을 마지막으로 인천으로 가길 원하지만, 한국전력은 천안을 거쳐 인천으로 향하려고 한다.

HOME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타이스 몸상태는 어떤지.

무릎 상황은 좋지 못하다. 큰 부상은 아니고 가지고 있는 부상이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통증을 느꼈다.

 

Q. 선수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결과는 모르니 후회없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라인업은 동일하게 나선다.

 

Q. 1차전 2세트 교체와 타이밍은 과감했는데.

경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번 경기가 있으니깐 선수들 체력도 생각했다. 다행인 건 웜업존 선수들이 잘해서 교체 타이밍이 잘 통했다.

 

Q. 특히 공재학 투입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했는지.

공재학은 현대캐피탈전에 강했다. 그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우리 팀의 활력소이자 분위기 메이커다. 공격과 수비에서도 잘해줬다.

 

Q. 하승우에서 김광국으로 교체할 때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표정을 많이 본다. 승우가 1세트를 할 땐 본인 뜻대로 안된다는 표정으로 느껴서 잠시 빼줬다.

 

Q. 지난 경기 리시브가 불안했는데.

문성민이 들어올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야 블로킹도 좋을 거라 예상했다. 리시브가 어려운 상황에서 타이스가 한 번에 처리하면 좋았을 텐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더 부각됐다. 리시브는 잘 버텨줬다. 리시브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휴식 기간이 짧았는데.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회복됐을 거라 믿고 싶다. 문성민과 오레올이 걱정되지만, 경기장에 들어가 봐야 할 거다.

 

Q. 1차전과 라인업은 동일한지.

선수들은 동일하다. 문성민 체력을 고려해 허수봉과 자리를 바꿨다. 문성민이 미들블로커로, 허수봉이 아포짓으로 나선다. 플레이는 동일하게 진행한다.  한 자리에선 양 쪽 사이드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Q. 이현승은 자신의 첫 봄배구를 치르고 있는데 감독이 보기에 어떤지.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대치보다 못 미치는 경기력이었다. 의외로 과긴장 하지 않고 즐기는 게 보였다. 준비를 잘 해왔고, 선수들이 내가 우려했던 압박감을 덜 느껴서 만족하고 있다.

 

Q.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명관이 4, 5세트에 들어가 잘해줬고, 서브도 강하다.

지속적으로 현승이랑 교체 타이밍을 보면서 시도해야겠다. 아무래도 중요한 세터 포지션에서 어리다 보니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교체할 타이밍을 봐야겠다.

 

Q.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동등한 실력에서 어렵게 이겼다. 어린 선수들이 과하게 흥분되거나 경기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다시 다잡았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들 분위기도 차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Q. 중원에 박상하, 송원근 활용할 계획인지.

문성민이 중앙에서 힘들어한다면 박상하와 송원근이 들어갈 타이밍이 있을 거다.

 

Q. 1차전 당시 임성진을 잘 막지 못했는데 어떻게 분석했는지.

임성진이 성장을 많이 한 건 사실이다. 어리지만 과감하게 하는 안정감이 있다. 성장해서 지금은 잘하고 있다라고 전해주고 싶다. 막는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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