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처음으로 밟은 결승 무대에서 얻은 값진 결과 [U-리그]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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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첫 결승 무대를 밟아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명지대는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7승 4패 승점 22를 기록하며 4위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2학기에 이르러 명지대가 보여준 활약은 상당했다.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성균관대, 홍익대, 인하대를 연달아 제압해 극적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준결승에서도 상당했다. 지난해 중부대를 6강에서 만나 제압한 기억을 이어 이번에도 중부대를 셧아웃으로 꺾었다. 창단 첫 결승 무대를 밟은 명지대 상대는 경기대였다. 올해 양 팀은 두 번의 맞대결을 가졌고, 모두 경기대가 승리했다.

1세트, 양 팀 모두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승전다운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명지대는 범실에 울었다. 이번 세트에만 11개를 쏟아내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듀스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25-26으로 경기대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서브 점수를 내주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코트에서 본인들이 자랑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매 경기 자랑했던 서브가 조용했으며, 블로킹 벽도 세워지지 않았다. 신성호(4학년, 190cm, OH)가 팀 내 최다 19점을 올렸지만 다른 공격 활로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대가 세트스코어 3-0(27-25, 25-17, 25-21)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명지대가 올해 보여준 돌풍은 굉장했다. 올해 명지대는 공격성공률 1위(성공률 55%), 블로킹 5위(세트당 2.230개)으로 확실한 팀 컬러를 선보였다. 또한 대만에서 온 우량성(3학년, 190cm, S)의 빠른 토스웍에 선수들이 적응하며 한 층 빨라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더불어 에이스 신성호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었다. 신성호는 U-리그 득점 2위(227점), 공격 1위(성공률 61.9%), 서브 1위(세트당 0.718개)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작년 준결승에 이어 올해는 결승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젠 준우승을 넘어 우승을 향해 명지대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사진_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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