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와 노련미를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우리카드는 16승 16패, 한국전력은 15승 17패지만 승점은 47점으로 동일하다. 3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이번 경기로 3위 싸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직전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27점, 나경복이 22점을 올렸다. 또한 중앙의 성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상현이 중요한 순간 4개의 블로킹으로 팀을 구했다. 확실히 쌍포의 활약이 필요하다. 둘 중 한 선수의 공격 활로가 막힌다면 풀어가기 어렵다.
한국전력은 지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패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9점을 올렸지만 서재덕이 8점에 그쳤다. 상대의 효율 좋은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본인들의 플레이를 가져가지 못했다. 이어 신영석이 발목 통증을 느끼며 코트를 비웠다.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한국전력은 리시브 안정이 우선이다. 서재덕과 타이스, 임성진의 합작이 반드시 필요하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아가메즈와 상태는.
몸 상태는 차이가 없다. 다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나 열정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아포짓으로 나간다.
Q. 나경복과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
본인이 어떤 리듬을 가져야 하고, 어디를 공략해야 하는지 안다. 아직은 경기력 기복이 있다. 지금도 충분히 에이스지만 진정한 에이스가 되려면 이겨내야 한다.
Q. 한국전력을 만나면 김지한이 좋은 모습이었는데.
김지한은 백업이다. 나경복, 송희채가 먼저 들어간다.
Q. 한국전력과 쉽지 않은 경기가 많다. 가장 경계할 부분은.
우리만 만나면 서브가 잘 들어온다. 임성진, 서재덕, 타이스가 잘 때린다. 노련한 선수도 많고 타이스가 높은 공을 잘 처리한다. 그 부분을 경계하려 한다.
AWAY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인데.
일단 체력적으로 신경썼다. 대한항공 때 우리 게 잘 안됐다. 9연패 동안에도 우리 것을 잘 했으니 상대를 막기 보다 우리 것을 하자고 주문했다.
Q. 신영석 상태와 출전 여부는.
그날보다는 좋아졌다. 중요한 경기니까 본인이 뛰겠다고 했다. 정말 고마운 부분이다. 스타팅으로 들어가지만 통증이 심하면 상황에 따라 교체할 생각이다.
Q. 지난 경기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6라운드이기에 변화는 없다. 우리 것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범실 없는 서브와 리시브가 필요하다. 그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Q. 임성진이 많이 성장했는데.
원래 실력이 좋다. 다만 자신감이 없었다. 지적보다 ‘괜찮다, 잘한다’고 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줬다. 본인이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보다 잘 해야한다.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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