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권영민 감독 “발목 안 좋은 신영석, 출전 여부 미정” [프레스룸]

수원/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3-01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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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지키고 싶은 대한항공이 3위를 다시 뺏고 싶은 한국전력을 만나러 수원 원정길에 올랐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15승 16패(승점 47)로 4위에 올라 있다. 3위 우리카드(16승 16패, 승점 47)와 승점은 같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획득하면 다시 3위 자리를 뺏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22승 9패(승점 65)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현대캐피탈(21승 10패, 승점 64)의 추격이 매섭다. 5일 펼쳐질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 전에 승점 3점을 확보해서 보다 여유로운 위치를 선점하고자 한다.

두 팀의 최근 흐름은 거의 똑같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패-승-패-승-승을 거두고 있고, 마지막 두 경기가 같은 팀과의 연전이었다는 점도 동일하다(한국전력 VS 삼성화재,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 앞선 다섯 차례의 맞대결 전적은 대한항공이 4승 1패로 우위에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5라운드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깔끔하게 승점 3점을 챙긴 바 있다. 결과는 예측불허인 상황. 과연 1위를 지키려는 대한항공과 3위를 뺏으려는 한국전력 중 어느 팀의 경기력에 더 간절함이 묻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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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위를 다시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인지.
물론 승리를 목표로 한다. 신영석의 발목이 조금 안 좋은 것이 걱정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신영석의 출전 여부는 몸 푸는 걸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새로운 부상을 당한 건 아니고, 기존에 있던 통증이 조금 더 올라온 것 같다. 우리카드와의 경기도 다가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Q. 박찬웅이 시즌 후반부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가 있나.
블로킹과 공격 연습을 많이 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정말 강한 선수기도 하다. 시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그 동안의 연습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Q. 대한항공이 최근 조재영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김민재가 나설 때와는 리시브나 블로킹에서 다른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조재영이 리딩 능력은 뛰어나지만 김민재보다는 높이가 낮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크게 나쁠 건 없는 것 같다.

Q. 박철우의 미들블로커 전향은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본격적인 투입 시기는.
준비는 잘 되고 있다. 다만 당장 뛰기는 좀 어려울 수 있다. OK금융그룹전이나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블로커들이 상대의 날개 공격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그건 박철우가 원래도 잘 하던 거라서 충분히 맡아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경기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WAY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2연승을 거두면서 경기력이 정상 궤도로 올라온 느낌이다. 가장 좋을 때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생각하나.
얼마만큼 올라왔다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서브와 블로킹 후 수비 과정에서 좋아진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Q. 한국전력을 상대로 풀세트 승부만 세 번을 치렀고, 5라운드에는 첫 패를 당하기도 했다. 어떤 부분이 가장 까다로운 팀인가.
서브와 블로킹이 강한 팀이라서, 우리와 붙으면 승부가 항상 치열해지는 경향이 있다. 편하게 갈 수 있는 흐름이 잘 안 나온다. 분위기를 타면 정말 무서운 팀이다. 분위기를 못 타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정지석이 손가락 부상 때문인지 더블 컨택 범실을 저지르는 장면이 몇 번 나왔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고 있나.
정지석의 더블 컨택이 손가락 부상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가락 부상은 딱히 경기에 지장을 주는 것 같지 않다.

Q. 곽승석은 출전 가능한지.
아니다. 출전하지 않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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