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를 기점으로 봄배구 향방이 걸려있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1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1승 17패, 승점 32점으로 6위에 위치한 홈팀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달리다 지난 14일 대한항공에 패하며 브레이크가 걸렸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봄 배구와 멀어지는 듯 보였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6위 OK금융그룹(승점 41), 4위 한국전력(승점 42)을 추격할 수 있다.
18승 10패, 승점 5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원정팀 현대캐피탈도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전날(17일) 열린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패하며 승점 59점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승점 3점을 획득하면 한 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은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패를 하는 동안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한 상황이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지난 경기에서 비예나가 감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나눈 대화가 있나.
비예나와 얘기하지는 않았다. 볼배급은 황택의가 하기 때문에 황택의랑 얘기했다. 경기 중 습관적으로 나오는 플레이가 있어서 그거에 대해 얘기했다.
Q. 어떤 습관을 말하는 건가.
선수들에게 항상 쉽게 가는 경기 없으니까 리드하고 있으면 빨리 끝내야 한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점수에 여유가 생기면 본인이 하고 싶은 플레이, 멋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멋있는 플레이 하려고 하지 말자고 했다.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우리한테는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이지 않을까 싶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봄배구 향방이 걸려있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중요한 경기지만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상대로 승점 획득이 없다.
부담감도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들어가서 편안하게 경기한다고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전날 대한항공 경기를 봤나.
봤다. 하지만 그 경기는 그 경기고 우리의 남아있는 경기를 잘해야 한다. 이번 경기만 생각하겠다.
Q. 허수봉이 미들블로커랑 아포짓을 오가는데.
이번 경기는 아포짓으로 출전한다. 미들블로커는 최민호와 송원근이 먼저 들어갈 계획이다.
Q.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유는.
우승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최대의 경기력을 만들기 위해 2~3가지 옵션을 두고 있다. 오히려 너무 많으면 복잡해지고 에너지를 소비할 것 같아서 추렸다.
Q.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적응도는.
내가 이러한 변화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은 놀라지 않아 하더라(웃음).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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