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선수권 첫 세트 승 거둔 남자 대표팀, 아르헨티나전 1-3 패배로 16강 진출은 좌절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3: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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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트 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지만 16강은 밟을 수 없었다.


한국은 16일 필리핀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22-25, 25-23, 21-25, 18-25)을 기록하며 패배했다.

이날 한국은 팀 내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기록한 허수봉과 15득점을 기록한 임동혁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다. 또 상대보다 6개 적은 21개의 범실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브와 블로킹에서 각각 9-5와 15-10으로 밀리며 높이와 화력의 차이를 실감해야 했고 결국 2연패를 기록했다.

1세트에는 허수봉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연속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며 화력을 과시했고 임동혁이 4득점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두 쌍포를 앞세워 접전을 펼치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부 결정적인 순간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세트를 따내지 못했다.

2세트 한국은 7-9에서 허수봉의 단독 블로킹과 최준혁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고 황택의의 오픈 공격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18-20에서 임동혁의 단독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한국은 22-22에서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되찾았고 24-23에서 상대 범실로 이번 대회 첫 세트 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3세트에는 초반부터 리드를 내줬지만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점을 만들고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상대의 짧은 서브 공략에 고전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상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세트 포인트를 내줬고 그대로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도 초반 아르헨티나의 블로킹을 뚫어내지 못하며 2점 차 리드를 내준 채 끌려갔다. 갈레고의 강한 서브에 다시 고전한 한국은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계속해서 상대 공격을 쉽게 받아내지 못했고 결국 임동혁의 공격마저 블로킹에 막히며 상대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한국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예정된 핀란드와의 조별 예선 3차전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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