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 바라보는’ 경희대 세터 박준서 “올해는 반드시 플레이오프로”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13: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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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의 대학교 세 번째 리그가 시작된다.

경희대는 오는 5일 조선대와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첫 경기를 앞둔 가운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경기가 한창이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경희대는 올해는 반드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도 박준서(S, 3학년, 185cm)가 야전사령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전 세터로 뛰며 팀을 이끌었던 박준서는 이제는 3학년, 선배의 입장에서 경기를 이끌게 됐다. 박준서는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을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경희대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프로로 떠난 성한희(KB손해보험) 자리에 2학년 김준섭(L, 181cm)이 나서고 경우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신입생 정송윤(194cm)가 교체로 들어가고 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팀원들과 리그에 나서지만 방심은 하지 않았다. 박준서는 “아직 부족한 게 많기에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절반 정도 호흡을 가다듬은 것 같은데,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작년을 되돌아 봤을 때 경희대에게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특히 5세트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라갔음에도 마지막 집중력이 밀리면서 내준 적이 많았다. 이는 선수가 누구보다 잘 알았다.

박준서 역시 “경기가 길어질수록 우리 팀이 멘탈이 약한탓인지 20점이 넘어가서 뒤집어지는 점수가 많았다”라고 돌아보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본인들이 맡은 역할을 잘 한다면 이번에는 같이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과 함께 팀원들을 믿는 면모를 보여줬다.

기존 남대부 12개 팀에서 구미대와 우석대가 포함되면서 14개 팀으로 운영하게 된 U-리그는 풀리그가 아닌 조별 리그로 진행된다. B조에 속한 경희대는 인하대, 경기대, 한양대, 조선대, 경상국립대, 구미대를 상대한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 박준서는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 가가지고 좋은 성적 내고 싶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사진_수원/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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