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특집으로 <더스파이크>에서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 싶은 배구 선수’를 주제로 1월 11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641명의 참가자들이 보내준 응답의 결과를 공개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현대캐피탈 김선호다. 492표를 얻었다. 총 1641명의 응답자 중 약 29.9%가 초콜릿을 주고 싶은 남자배구 선수로 김선호를 뽑았다. 김선호에 이어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99표를 획득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8표를 획득한 대한항공 한선수다. 한편 3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54명의 선수 이름이 언급됐다. 1641명 중 1397명이 응답했고, 선수명 오류 및 기권은 244표가 나왔다.
남자 프로배구 7개 팀 중 현대캐피탈이 총 874표를 얻었다. 1, 2위를 차지한 김선호, 문성민에 이어 허수봉이 팀 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 다음으로는 대한항공이 177표를 획득하면서 팀별로는 2위에 랭크됐다. 대한항공 한선수를 비롯해 곽승석, 임동혁 등이 초콜릿 주고 싶은 선수로 언급됐다. 총 146표를 받은 한국전력에서는 팀 내에서 임성진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서재덕과 신영석이 그 뒤를 이었다. 에이스 케이타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 우리카드가 차례대로 순위를 형성했다.
초콜릿을 주고 싶은 이유
김선호
julie4281 항상 늘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포기하지 않고 웃음을 잃지 않고 경기를 뛰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초콜릿을 주어 힘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다!!
문성민
3814 현대캐피탈의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오랫동안 주장, 선수로서 활약하며 현대캐피탈의 상징이며 남자배구의 상징이어서 주고 싶다.
한선수
jiseon187 어린 시절 동네 아마추어 배구단 소속이던 어머니를 따라다니면서 배구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졌습니다. 대한항공 배구를 직관으로 보면, 빠른 속도와 높고 강한 타격감으로 왠지 모를 희열을 함께 느꼈습니다. ‘나도 무언가에 열중해서 땀 흘려 봐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삶의 의지를 다잡게 됩니다. 주장 한선수 선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데,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코트 밖에서 팀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서 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주장님이 배구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 싶고 응원하고 싶은 팬으로서 다치지 말라 염원하는 마음이 더더욱 커지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자배구 선수 1~3위는 누구?
2020 도쿄올림픽 4강 멤버들의 이름이 TOP10에 대거 포함됐다. 올스타전에서도 ‘곰돌희’라는 별명을 얻은 ‘슈퍼스타’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최고 득표수를 기록했다. 총 1641표 중 무려 54.4%에 달하는 894표를 획득했다. 이어 KGC인삼공사 이소영과 도로공사 박정아가 각각 207표, 119표를 얻으며 2, 3위에 랭크됐다. 1~3위로 선정된 선수들을 포함해 60명의 선수가 초콜릿 주고 싶은 선수로 뽑혔다. 1641명 중 1618명이 응답했고, 선수명 오류 및 기권은 23표가 나왔다.
‘최다 득표’ 팀은 어디?
김희진이 소속된 IBK기업은행이 총 1000표를 거머쥐었다. 김희진에 이어 김수지, 최정민도 힘을 보탰다. 그 다음으로 KGC인삼공사가 245표를 얻었다. 이소영을 필두로 염혜선, 이선우, 박혜민 등 많은 선수들이 표를 받았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문정원을 앞세워 148표를 가져갔다. 현대건설 역시 황민경, 이다현, 양효진, 정지윤, 고예림 등 다양한 선수들이 표를 얻으면서 총 91표를 챙겼다. 이어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이 공동 5위에 랭크됐고, 흥국생명이 그 뒤를 이었다.
초콜릿을 주고 싶은 이유
김희진
dbqls7100 214로 삼행시 해보겠습니다.
❷ 이 각박하고 삭막하고 고단한 현대사회에 찌든 20대 여성을 웃게 만드는 유~
❶ 일한...원앤온리 배구선수는 누구?
기업은행 알토스
❹ 4번 김희진
8190 별명이 소영선배인 것부터 학창시절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선물 많이 받는 인기짱 느낌이에요! 다들 소영선배의 멋진 모습에 반해서 사물함에 몰래 초콜릿이랑 고백편지를 두고 갈 것 같아요. 저도 소영선배가 공격 수비 모두 포기하지 않고 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반한 사람이라 초콜릿을 잔뜩 선물하고 싶어요!
박정아
ahrmong18 2021년 한 해 동안 60경기가 넘는 수많은 경기를 빠짐없이 성실하게 뛴 박정아 선수님께 언제나 믿고 응원하는 팬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들을 극복하고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국가대표로서, 또 현재는 도로공사 팀 선수로서 항상 멋진 모습 보여주고 있는 박정아 선수님을 응원합니다. 벌써 프로 데뷔 10주년인데 공격이면 공격, 서브, 블로킹, 디그 등 어떤 것 하나 빠짐없이 최고의 기량 보여주고 있는 박정아 선수님 최고예요!
글. 이보미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DB
디자인. 조은영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2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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