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안방서 남의 잔치? "현대캐피탈 충분히 자격 있다" [프레스룸]

장충/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2 13: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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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우리카드는 현재 승점 40으로 4위를 지키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사정권인 3위 KB손해보험(승점 53)과 격차가 적지 않다. 아직 7경기가 남았다곤 해도 그 안에 우리카드가 결과를 뒤집긴 어려울 거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계속 싸우려 하고 있고 훈련 과정에 있어서도 좋은 훈련을 계속 지향하면서 열심히 싸우고 있다.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몸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가 우리 손에 달린 건 아니다. 다만 시즌이 끝난 뒤 아무런 후회없이 이번 시즌을 치렀다고 얘기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리고 나서 시즌이 끝난 이후에 어떤 점을 보완하고 성장시켜야 하는지 얘기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배구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과정이 현재로선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칫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열어 줄 판이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73)은 이날 우리카드를 상대로 3대2로 이기기만 해도 승점 75가 되는데, 2위 대한항공(승점 57)이 남은 6경기에서 최대 18점을 따낸다 해도 승수에서 앞선다. KB손해보험은 잔여 7경기에서 전부 3대0이나 3대1로 승리해도 74점에 그친다.

파에스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축포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신경 안 쓰인다. 현대캐피탈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현대캐피탈의 1위 확정 장면을 계속 기억해야 한다. 선수들이 다음번엔 우리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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