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우석대가 여대부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석대는 9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여대부 호남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16-25, 25-22, 25-23)로 승리하며 여대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석대는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 우승, 해남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 3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 우석대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이은영(173cm, 4학년, WS) 서브와 상대 범실을 묶어 간격을 벌렸다. 호남대는 박소진(165cm, 1학년, WS) 서브 타임 연이은 득점을 뽑아냈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범실도 더해지며 우석대가 세트를 가져갔다. 

호남대가 2세트 초반 서브로 5-0 우위를 점했지만 우석대는 최미주(179cm, 3학년, MB) 이동공격과 서브, 김단비(177cm, 1학년, WS) 득점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호남대는 박소진(165cm, 1학년, WS), 조예은(168cm, 3학년, WS) 공격이 살아나며 재역전했고, 간격을 유지한 채 세트를 만회했다. 

3,4세트는 우석대가 가져갔다. 4세트 호남대가 5점 차 앞섰지만 우석대가 뒷심 발휘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이은영의 결정력 있는 한방과 심아정(177cm, 3학년, WS) 마무리로 진땀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단국대와 목포과학대 경기는 단국대가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목포과학대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9일 여대부 경기 결과>
단국대(3승) 3-1 목포과학대(2승 1패) (25-22, 25-14, 20-25, 25-17)
우석대(1승 2패) 3-1 호남대(3패) (25-16, 16-25, 25-22, 25-23)

<여대부 최종 순위>
1위 단국대(3승)
2위 목포과학대(2승 1패)
3위 우석대(1승 2패)
4위 호남대(3패)

<여대부 수상 내역>
우승 : 단국대
준우승 : 목포과학대
3위 : 우석대
최우수선수상 : 박하예슬(단국대)
세터상 : 장미영(단국대)
리베로상 : 신정원(단국대)
블로킹상 : 김화원(단국대)
공격상 : 김은지(목포과학대)
서브상 : 한주은(목포과학대)
수비상 : 최지현(우석대)
최우수지도자상 : 정상옥(단국대)
우수지도자상 : 김형준(목포과학대)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