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 "야쿱 교체 가능성 높다"

의정부/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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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까지는 기다리겠지만…"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한창 순위 경쟁 중이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아시아쿼터(AQ) 선수인 야쿱(바레인)이 팀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야쿱은 가정사를 이유로 구단에 양해를 구한 뒤 바레인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복귀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야쿱 없이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21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갖는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 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야쿱에 대해 언급했다. 하 대행은 "야쿱에 대한 문제는 구단 사무국과 계속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며 "올스타전(25일)까지는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상황이 그렇다. 교체도 생각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며 "미들 블로커 또는 (야쿱과 같은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쪽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쿱을 대신할 국내 선수는 있다. 홍상혁이 그 주인공이다.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복귀한 홍상혁은 앞선 경기였던 지난 16일 대한항공전에 3세트 교체 출전, 4세트 선발로 나오며 12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58.82%와 리시브 효율 56.25%를 나타냈다.


하 대행은 "홍상혁은 팀 연습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여기에 나경복이 무릎이 좋지 않아 대한항공전에서 홍상혁을 교체 투입했는데 제몫을 충분히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선수들이 더 해줘야한다"며 "오늘(20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리시브도 그렇고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공격 부담을 나눠줘야 한다. 비예나(스페인) 만으로는 이기긴 힘들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대행은 이날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과 사제 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신 감독이 KB손해보험 전신인 LG화재 사령탑으로 있었을 때 V-리그 출범 후 첫 신인 드래프트(2005시즌 겨울리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하 대행을 지명했다.

하 대행은 V-리그 출범 첫 해 남자부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LIG손해보험,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삼성화재를 거치며 오랜 기간 선수로 활약했다. 우리카드 시절 당시 팀 지휘봉을 잡았던 신 감독과 재회했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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