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OH 겸직 가능’ 마테이 콕 지명한 신영철 감독 “모든 경우의 수 볼 것” [트라이아웃]

이스탄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9 14: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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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우의 수를 보겠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2023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199cm, OH, 슬로베이나)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유일한 뉴페이스 선수를 뽑았다. 지명 이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기본기랑 배구 능력, 움직임을 보고 선택하게 됐다. 2일 차부터 눈여겨 봤다. 퍼포먼스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좋았는데, 리시브를 봤을 땐 마테이 콕이 좋아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FA기간 동안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손실을 겪었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아포짓 이쎄이 오타케를 지명했고,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활용 방안에 대해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봐야 한다. 아직까지 울 팀에 확실한 에이스가 없기에 여러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가 주 포지션이지만 아포짓 활용도 예고했다.

“면담을 진행할 때 대표팀에 들어가서 아포짓에서 뛰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다시 한 번 물어봐야겠지만 양쪽에 놓고 염두해보겠다. 최대한 득과실을 따지겠다. 공격 능력은 확인해봐야겠지만, 라이트 공격을 보고싶다.”

199cm의 외인으로 다소 낮은 신장이지만 신영철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중요한 건 키보다 점프다. 순발력, 파워가 있다. 국내 선수들이 자리했을 때 블로킹 높이는 지금보다 떨어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이스탄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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