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경기장을 다시 찾은 관중과 함께 경기장이 좀 더 풍족해졌다.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경기는 올 시즌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 2020-2021시즌 개막 이후 관중이 함께하는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V-리그도 오늘(31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전체 관중석 30%만 개방하기 때문에 많은 관중이 현장을 찾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관중석을 세 자리씩 빈 곳을 두고 관중이 앉도록 했다.
관중 입장 과정은 2019-2020시즌 막판과 유사하다. 경기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입구를 제한하고 입구에서 방역을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관중들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QR코드 체크를 한 후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 내에서 응원단을 제외한 관중 육성 응원도 이뤄지지 않았다.
관중이 현장에 함께하면서 다소 적막하던 경기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육성 응원은 없지만 박수와 함성으로 경기장은 이전과 같은 느낌으로 돌아왔다. 한국전력 러셀은 경기 중 득점 이후 관중 호응을 유도하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재 30%대인 관중 입장은 11월 중 50%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정부에서 어떤 지침을 내리느냐에 따라 경기장에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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