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 버티면 좋겠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홈 팀 GS칼텍스는 13승 16패, 승점 39점으로 5위다. 흥국생명은 21승 7패, 승점 63점으로 선수를 달리고 있다. 봄배구를 향한 여정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GS칼텍스는 중위권 싸움에 다시 합류해야 하는 시점이다.
GS칼텍스는 5라운드 다시 분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크고 작은 부상과 함께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다. 특히 직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모마 레티치아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3세트까지 12점에 그쳤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분위기까지 처졌다. 이에 차 감독은 문지윤을 투입했고 반전을 꾀했지만, 승리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다시 봄배구를 위한 싸움에 합류해야 하는 GS칼텍스다.
흥국생명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연경이 19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책임졌다. 또한 5개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원정 세터 합류 후 블로킹 높이까지 높아졌기에 더욱 강해진 흥국생명이다. 김연경 역시 “(이)원정이랑 초반에 비해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원정 세터가 친정팀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HOME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지난 경기 이후 어떻게 준비했는지.
이겨야 한다. 잔여 경기가 있으니 최선을 다하려 한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다. 20명으로 출발했는데 13명만으로 가동되고 있다. 부상 선수도 많고 근근이 버티고 있는 느낌이다.
Q. 모마 상태는.
지난 경기에 리듬이 좋지 않다고 느꼈다. 이번 경기도 있기 때문에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려고 뺐다. 이번 경기는 잘해주면 좋겠다.
Q. 이번 경기 후에 일주일 여유가 있는데.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13명이 똘똘 뭉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Q. 흥국생명 외국인 감독 선임이 결정됐는데.
외국인 감독이 오면 새로운 시스템이 분명 도입될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이 될지 훈련, 분석이 될지 직접 접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새로운 부분이 분명 생기지 않을까 싶다.

AWAY_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
Q. 감독 선임이 결정됐는데.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선수들 다 좋아한다. 남은 시즌 기대해도 된다. 나 또한 감독님 오셔서 좋다. 다행이다. 비자 문제나 이런 게 해결되면 바로 합류한다.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다. 나는 다른 역할이 주어지면 그것에 맞게 열심히 하겠다.
Q. 감독님과 얘기는 했는지.
오셔서 오전에도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부터 경기를 지켜보셨다고 한다. 이번 시즌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는 알고 계신다.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경기 끝나고 이야기 더 하자고 했다.
Q. 감독대행으로서 배운 게 있다면.
많이 힘들구나 느꼈다. 코치로 다시 돌아가서 감독님을 많이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Q. 이번 경기 어떻게 준비했는지.
경기를 안정적으로 하려면 서브 리시브가 잘 돼야 한다. (김)다은이가 잘해주리라 믿는다.
Q. 선발 라인업은.
김미연 김채연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 (김)미연이는 큰 이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다. 세터는 이원정이 선발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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