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식 당기고 임태호 밀고…'형제 쌍포' 성균관대 승리 이끌어 [U리그]

수원/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4:54: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성균관대가 개막전부터 신바람을 냈다.

성균관대는 2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끝난 2025 KUSF 대학배구 U리그 개막전에서 경일대에 세트 스코어 3-0(25-14 25-19 25-16) 완승을 거뒀다. '형제 선수' 임정식과 임태호가 나란히 12점을 책임진 덕분이다.

성균관대는 이날 프로배구 우리카드 출신 세터 김대환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신입생 임태호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고, 임정식과 신명호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투입됐다. 미들블로커 라인은 김우겸과 배순후가 구성한 가운데 리베로 유니폼은 한승우가 입었다.

경일대는 세터 김동혁, 아포짓 스파이커 노건호, 아웃사이드 히터 김태성과 이진광, 미들블로커 박상빈과 정영훈, 리베로 옹민혁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부터 임정식과 임태호가 각 6점, 5점 맹활약을 펼친 성균관대는 2세트도 송대명의 블로킹과 임정식의 직선 공격 등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경일대도 에이스 노건호를 앞세워 상대를 맹추격했지만, 14-15에서 성균관대 임정식의 타점 높은 파이프 공격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이후 경일대 이진광의 공격 범실로 17-21이 됐고, 승기를 잡은 성균관대가 큰 실수 없이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성균관대는 3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균관대는 세트 초반 경일대 정영훈의 힘 실린 스파이크에 10-10 동점을 허용했지만 13-10에서 김대환의 플로터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되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계속해서 성균관대는 정현태가 16-11에서 시도한 직선 공격이 그대로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흐름을 이어 갔고, 경일대 노건호의 회심의 스파이크가 라인 아웃되는 행운까지 따르며 20-14로 달아났다. 마지막 순간 또 한 번 경일대 노건호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성균관대가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글. 송현일
사진. 수원/송현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