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첫 경기 앞둔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맞춰가는 단계”VS“도전자의 마음으로”

여수/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14: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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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의 두 사령탑이 준결승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남겼다.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A조 1위 OK저축은행과 B조 2위 한국전력의 준결승 1차전이 열린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집중해야 할 포인트로 “상대보다 우리가 얼마나 더 잘하는지와 (김)주영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꼽았다.

현재 한국전력은 이제 막 프로 네 번째 시즌을 앞둔 세터 김주영을 중심으로 경기를 꾸려나가고 있다. 권 감독은 김주영을 두고 “분명 좋아지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한 세터 아닌가. 지난 경기에서는 국가대표도 여러 번 경험한 베테랑 세터와 맞붙어 더 비교됐을 뿐이다. 주영이가 이 시간을 이겨내고 한 단계 더 올라가는 코보컵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이날 경기를 두고는 “서브 공략이 중요하다. 블로킹을 잘 막고 반격에도 신경을 쓰려고 한다”며 “지금도 바뀐 선수들이 많아 맞춰가는 단계다. (하)승우나 외국인 선수들까지 합류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 같다.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 이 안에서도 팀워크를 맞춰두면 시즌 때 더 편해질 것”이라며 앞날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이번 시즌 새롭게 OK저축은행에 부임한 신영철 감독 역시 마찬가지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분위기도 좋다. 다만 내가 재부임한 뒤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주려고 하니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경기를 두고 “직접 물어보진 않았지만 어제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선수들의 컨디션 자체는 좋다고 본다”며 “상대 감독이 누굴 만나든 자신 있다고 하더라. 우리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하나하나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남긴 뒤 인터뷰실을 나섰다.

이제 막 출발 지점에 선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출발선에서 조금 더 가벼운 한 걸음을 떼는 팀은 누가 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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