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투표 1위’ 신영석·김연경 “팬들이 만들어준 결과” [올스타전]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9 15: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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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긴 이후, 처음으로 삼산체육관으로 별들이 모였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선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면, 이번에는 마스크 없이 코트에서 함께했다.

당연히 티켓은 예매 오픈 이후 순식간에 매진됐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14년 만에 올스타전에 함께 했고,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는 남자부 한국전력 신영석(69,006표), 여자부 흥국생명 김연경(82,297표)가 선정됐다. 신영석은 통산 네 번째 남자부 최다 득표 영광을 안았다. 김연경은 이번 올스타전 남녀부 최다 득표를 얻었다.

신영석과 김연경은 자신들의 얼굴이 그려진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신영석은 “투표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도 만원 관중으로 보답해주셨는데,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년 연속 최다 득표를 얻은 신영석. 그는 “나도 이해가 안 돼서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꾸준히 내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증명해주신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M-스타와 Z-스타의 정면승부를 예고한 신영석은 “후배들을 봐주지 않겠다”라고 또 한 번 포부를 보여줬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연경은 “많은 분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오랜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남녀부 통틀어 최다 득표를 기록한 김연경은 “투표를 시작하기 전부터 내가 1등을 할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이 자리는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거라 감사하고 뜻깊게 받아들이겠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인터뷰가 마무리된 이후 선물로 받은 인형을 팬에게 주는 최고의 팬서비스까지 펼쳤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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