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피날레 VS 한국도로공사의 인천상륙작전 [CH4 프리뷰]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4 1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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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인천 홈 경기에서 1, 2차전을 내리 가져오며 100%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기쁜 마음으로 김천에 내려갔지만, 한국도로공사도 홈에서 강했다. 살아난 배유나와 박정아, 신의 한 수가 된 이예은의 교체카드까지 합심해서 김천에서 1승을 챙겼다.

시리즈를 더 이어가고픈 도로공사와 인천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흥국생명의 네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흥국생명 - 집중력을 올려야 할 때
지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은 집중력이 아쉬웠다. 1세트를 가져왔지만 경기 내내 범실이 많았다. 특히 4세트에는 크게 앞서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도로공사의 교체카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 3세트에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이예은 서브에 불안했다. 1차전 때도 3세트 당시 이예은 서브에 고전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견뎌야 한다. 그리고 원투펀치의 화력도 터져야 한다.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활약이 아쉬웠다. 3차전에서 21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이 6.67%로 저조했다.

옐레나가 터져야 흥국생명의 다양한 공격이 나올 수 있다. 한 층 더 강해진 집중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반드시 김천에서 마무리하고 축포를 터트리고자 한다.
 


한국도로공사 - 살아난 박정아, 배유나 이젠 문정원만 터지면 된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도로공사였지만, 홈에서 위기를 넘겼다.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배유나와 박정아가 살아났다. 3차전에서 배유나는 블로킹 4점과 함께 16점을 터트렸고, 박정아는 팀내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렸다.

차포의 화력이 살아났다. 이젠 문정원이 조금만 더 살아나야 한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도 “문정원 자리가 중요하다”라고 챔프전을 시작하면서 언급했다. 임명옥과 2인 리시브 체제를 하며 공격보단 수비에 더 비중을 두는 건 사실이지만, 공격에서도 힘을 더 실어줘야 한다.

더불어 이윤정도 훨씬 과감해져야 한다. 더 다양한 공격 활로를 만들어 상대 블로커를 힘들게 해야 한다. 이미 체력 한계는 뛰어넘었다. 정신력으로 버텨 5차전으로 가고자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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