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했던 아서 슈왈츠가 V-리그에 입성할까.
캐나다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안 슈퍼리가 베로 발리 몬차에서 아포짓으로 활약한 아서 슈왈츠의 한국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이탈리아 배구 언론 ‘Volleyball.it’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아서 슈왈츠가 다음 시즌 한국 리그에서 뛴다. 몬차는 슈왈츠가 떠날 아포짓 자리에 헤수스 에레라 하이메 또는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영입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각종 배구 소식에 능통한 한 SNS 계정은 해당 내용을 다루며 “확인한 결과 슈왈츠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고 이미 별도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안다”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지만, V-리그의 현행 제도에서 외국인 선수를 트라이아웃 없이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슈왈츠의 한국행에 관한 내용은 아예 사실 무근이거나 차기 시즌 트라이아웃 참가에 관한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속 취재 결과 슈왈츠의 한국행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한 배구인은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는 못한다. 다만 한국에 오기 위해서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고, 지금 슈왈츠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슈왈츠는 이번 시즌 몬차에서 22경기‧78세트에 출전해 공격 성공률 49.1%를 기록했다.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준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선수고, 209cm의 피지컬에서 나오는 파워를 장기로 삼는다. 2019년부터 꾸준히 이탈리아에서만 뛰었던 슈왈츠는 만약 V-리그에 입성한다면 첫 아시아 리그 경험을 하게 된다.
슈왈츠는 이미 한국 땅을 밟아본 적이 있다.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 당시 몬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경기도 소화했다. 과연 그가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V-리그 입성에 도전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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