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U-리그 챔피언’ 한양대, 단양대회서 다시 우승컵 들어올려... MVP는 정성원[단양대회]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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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조선대의 연맹전 싹쓸이를 저지하고 직접 정상에 올랐다.


7일 오후 단양군 체육관에서는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 남대A그룹 결승전이 치러졌다. 전날 진행된 4강 경기에서 각각 홍익대와 중부대를 누르고 올라온 조선대와 한양대가 맞붙었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1(25-22, 25-21, 19-25, 25-23) 한양대의 승리였다.

이로써 한양대는 지난해 U-리그 우승 트로피에 이어 올해 연맹전 트로피를 하나 더 수확하게 됐다. 지난 고성대회 우승팀이었던 조선대는 연맹전 싹쓸이를 노렸으나 한양대의 벽에 가로막혔다.

한양대는 1세트부터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 성공률 73%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임동균은 1세트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조선대에선 오랑바야르가 쉽게 제 흐름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세트 들어 공격 성공률이 36%로 낮아지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4세트 들어 송원준이 다시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4세트 24-23에서 송원준의 중앙 파이프로 우승이 확정된 뒤 한양대 선수들은 전부 코트로 달려 나와 서로를 껴안고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1학년이지만 주전 세터로서 경기를 이끌었던 김지수는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고성대회 우승 팀이었던 조선대 역시 아쉬움 속에서 한양대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한양대에선 송원준-이수민-정성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중 송원준이 16득점으로 가장 높은 득점을 올렸다. 미들 블로커인 이수민은 블로킹 3득점과 서브 1득점을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며 다방면에서 팀의 기세를 올렸다. 조선대에선 오랑바야르가 21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그러나 리시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여러 차례 내줬고 결국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한양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연맹전에서는 지난 2018년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 청양대회 이후로 7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에는 현재 상무 배구단에 소속돼 있는 홍상혁을 앞세웠던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양대 아웃사이드 히터 정성원이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또 한양대 세터 김지수와 리베로 천승현이 각각 세터상과 리베로상을 받았고 블로킹상은 한양대 미들 브로커 임동균에게 돌아갔다. 또 한양대를 이끈 송병일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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