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차, 접전 끝에 타란토에 석패 리그 최하위 머물러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5: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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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의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이하 몬차)가 연패를 끊지 못했다. 몬차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풀리아주 타란토에 있는 파라 마졸라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리가 타란토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몬차는 이날 타란토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고 2-3(25-22 20-25 25-23 25-27 11-15)로 졌다. 몬차는 3연패에 빠졌고 4승 13패(승점10)로 리그 최하위(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타란토는 이날 승리로 몬차와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 앞서(승점13) 11위를 지켰다.

몬차는 아서 슈와르크(캐나다)와 에릭 로에(독일) 좌우 쌍포가 각각 22, 20점씩을 올렸고 루카 마르틸라(핀란드)가 15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란토는 필리로 란자가 두팁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팀 헬드와 파브리지오 지로니가 각각 18, 12점씩 기록하며 소속팀이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하는데 힘을 보탰다.

몬차는 출발은 좋았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와 로에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그러나 몬차는 2세트에서 후안토레나가 퇴장당하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

몬차는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마르틸라를 앞세워 해당 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란토가 4세트 듀스 접전에서 웃었고 이후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마지막 5세트도 따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우진은 이날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리그 1위 페루지아는 2연패에 빠졌다. 루베 시비타노바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3 27-29 22-25 16-25)로 역전패했다. 시비타노바는 마티아 보톨로가 20점, 아디스 라굼지야(보스니아)가 18점, 에릭 레이프키(캐나다)가 14점씩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페루자에선 헤수스 에레라 하이메(쿠바)와 이시카와 유키(일본)가 12점을 각각 기록했다.

페루자는 15승 2패(승점42)로 선두는 지켰지만 2위 트렌티노(14승 2패 승점40)와 격차가 좁혀졌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시비타노바는 11승 5패(승점36)가 되며 3위로 올라섰다. 한편 몬차는 오는 2월 4일 파도바와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이탈리아 수페르레가 공식 홈페이지 캡쳐(Lega Pallavolo Seri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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